이는 최근 윤활유와 선박연료의 가격 상승과 유통 물량 감소로 일부 산업 현장에서 수급 불안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제조사, 공급사, 판매사 등 유통구조 참여자 및 해양수산부, 국토해양부 등 관계 부처가 참석해 대책을 논의했다.
윤활유의 정유사 생산량은 지난달 76만 배럴(잠정) 수준으로 전년(71만 배럴)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시중에서는 공급량 부족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선박연료 역시 연안지역과 제주도 등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공급 차질과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산업부는 이러한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윤활유와 선박연료를 대상으로 생산에서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면밀히 점검할 방침이다. 앞서 이달 초 범부처 합동반을 파견해 윤활유와 선박연료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선 바 있다. 또 제주도 및 연안지역 등 운송 취약지역에 대한 선박연료 공급 안정화 방안도 논의한다.
정부는 이번 회의와 범부처 합동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석유제품 공급망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장 왜곡 가능성을 차단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특히 인위적인 물량 조절이나 과도한 가격 인상 등 시장 질서를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한다. 산업계의 애로사항은 적극적으로 청취해 향후 추가 대응방안도 신속히 마련한다.
또 휘발유, 등유, 경유 등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오일 콜센터'를 민생·산업과 직결되는 윤활유, 선박연료로 확대·개편한다.
산업부는 "제품수급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며 "유통 구조의 전반적인 개선을 통해 수급 불안 요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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