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 길어지고 장 보러 가는 길에 감자가 자주 눈에 띄는 시기다. 가격 부담이 적고 보관도 쉬워 집에 두고 쓰기에 이만한 식재료가 없다. 특히 아삭한 꽈리고추와 포슬포슬한 감자를 함께 조려낸 반찬은 식탁 위에 자주 오르는 단골 메뉴다.
짧은 시간 안에 뚝딱 완성할 수 있고, 식은 뒤에도 맛이 잘 유지되어 도시락 반찬으로도 손색이 없다. 밥 한 그릇을 금세 비우게 만드는 꽈리고추 감자조림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 전분기 제거와 재료 손질
먼저 감자 500g을 반으로 자른 뒤 얇게 썬다. 감자를 얇게 썰어야 양념이 속까지 고르게 스며들고 식감도 더 쫀득해진다. 썬 감자는 물 1L에 소금 1큰술을 푼 소금물에 잠시 담가 전분기를 뺀다. 이 과정은 조리할 때 감자가 쉽게 부서지는 것을 막아준다.
그 사이 양파 100g은 채 썰고, 꽈리고추 50g은 먹기 좋게 2~3등분으로 자른다. 대파 1/2대는 송송 썰어 준비한다.
■ 파기름과 감자 볶기
맛의 깊이를 결정하는 첫 단계는 기름을 내는 과정이다. 팬에 식용유 2큰술을 두르고 썬 대파를 먼저 볶는다. 대파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면 다진 마늘 1큰술을 넣어 풍미를 더한다.
그다음 물기를 뺀 감자를 넣고 중불에서 겉면이 살짝 투명해질 때까지 충분히 볶는다. 양념장을 넣기 전 감자를 먼저 볶아야 조리 후에도 식감이 뭉개지지 않고 살아난다.
■ 양념장 조리법과 익히기
감자가 어느 정도 익으면 미리 준비한 양념장을 붓는다. 양념장은 진간장 2큰술, 참치액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고추장 1큰술, 물엿 3큰술에 물 100ml를 섞어 만든다.
양념이 끓어오르면 썰어둔 양파를 넣는다. 양파를 이때 넣어야 단맛이 잘 우러나면서도 식감이 너무 무르지 않는다. 이후 팬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약 4분 정도 익히면 감자 속까지 양념이 쏙 배어든다.
■ 꽈리고추 추가와 마무리
국물이 자작하게 줄어들면 마지막으로 꽈리고추를 넣는다. 꽈리고추는 오래 익히면 색이 변하고 식감이 질겨지므로 끝부분에 넣어 가볍게 섞어주는 정도가 적당하다.
취향에 따라 조금 더 부드러운 맛을 원하면 약불에서 조금 더 졸이고, 단단한 식감을 좋아한다면 강불로 빠르게 마무리한다. 불을 끈 뒤 참기름 1큰술과 통깨 1큰술을 뿌리면 고소한 향이 어우러진 꽈리고추 감자조림이 완성된다.
※ 꽈리고추 감자조림 레시피 총정리
[요리 재료]
감자 4개, 꽈리고추 50g, 양파 100g, 대파 1/2대, 다진 마늘 1큰술, 식용유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고추장 1큰술, 진간장 2큰술, 참치액 1큰술, 물엿 3큰술, 물 100ml,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 소금 1큰술, 물 1L
[만드는 순서]
1. 감자 500g을 반으로 자른 뒤 얇게 썬다.
2. 물 1L에 소금 1큰술을 넣고 감자를 담가 전분기를 뺀다.
3. 양파는 채 썰고 꽈리고추는 2~3등분 하며, 대파는 송송 썬다.
4. 팬에 식용유 2큰술을 넣고 대파를 먼저 볶아 향을 낸다.
5. 다진 마늘 1큰술을 넣고 함께 볶는다.
6. 감자를 넣고 중불에서 겉이 투명해질 때까지 볶는다.
7. 준비한 양념장(간장, 참치액, 고춧가루, 고추장, 물엿, 물)을 붓는다.
8. 양념이 끓으면 양파를 넣고 뚜껑을 덮어 중불에서 4분간 익힌다.
9. 꽈리고추를 넣고 양념이 잘 배도록 섞으며 졸인다.
10. 불을 끄고 참기름 1큰술과 통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오늘의 요리 팁]
- 감자를 소금물에 담가두면 양념이 더 잘 배고 모양도 유지된다.
- 대파와 마늘로 파기름을 충분히 내야 전체적인 맛이 깊어진다.
- 꽈리고추는 마지막 단계에 넣어야 싱싱한 색과 향이 살아난다.
- 국물양을 보며 불 세기를 조절해 원하는 식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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