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합의에 1470원대로 급락 출발했다.
8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대비 28.9원 내린 1475.3원이다. 이날 환율은 24.3원 내린 1479.9원에 개장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조건으로 2주간 이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히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32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고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나는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제유가도 급락세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한국 시간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전장 대비 15.52% 급락한 95.42달러를 가리켰다. WTI 선물 가격이 장중 기준으로 100달러를 밑돈 것은 지난 2일 이후 처음이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는 0.89% 내린 98.97이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도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은 805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환율은 2주 휴전 제안이 촉발한 위험선호 회복, 약달러에 동조해 하락을 예상한다"며 "국내증시도 휴전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압력이 커지고, 위험통화인 원화 강세 분위기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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