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장동혁 대표에게 한 말은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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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장동혁 대표에게 한 말은 진심”

위키트리 2026-04-08 09:2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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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수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게 "앞으로 기회가 되면 자주 뵙자"고 한 것에 대해 "이 대통령은 립서비스를 하지 않는다"며 진심이라고 밝혔다.

전은수 청와대 대변인. / 뉴스1

전 대변인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지난번에도 회담을 계속하고자 하셨고, 평소에도 어느 한 편의 대통령이 아니라 모두의 대통령이라고 얘기하신다"며 "곁에서 일하는 참모들로서 봤을 때 그게 진심이라고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송은 전 대변인이 지난주 부대변인에서 대변인으로 승진한 이후 첫 번째 언론 인터뷰였다.

전 대변인은 청와대 대변인단 경험 없이 부대변인으로 청와대에 입성했다고 밝히며, 승진 이후 오전 4시 40분에서 5시 사이에 출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2024년 총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영입인재 7호로 울산 남구갑에 출마하면서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이후 최고위원 지명 등을 거쳐 청와대까지 오게 됐다고 소개했다.

전날 여의도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과 관련해 전 대변인은 "협치의 마중물을 부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장 대표와의 만남이 정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례화될지, 비정례로 더 자주 만나게 될지는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비공개 회담에서 장 대표가 이 대통령에게 "개헌에 앞서 연임·중임을 하지 않겠다고 먼저 선언해 달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잘 듣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며 "그렇다, 아니다라고 하는 상황은 아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회담 후 국민의힘이 이 대통령으로부터 답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현재 공고된 개헌안을 수정해 의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야당이 개헌저지선을 확보한 상태에서도 불가능한 것 아니냐"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추경안의 TBS 운영지원 예산 49억 5000만 원이 회담 과정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는 "정부안에는 없던 예산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논의된 사안으로 알고 있다"며 "여야 대표들이 나누는 말씀에 제가 어떻다고 덧붙이는 건 적절치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장 대표가 제기한 추경 관련 "현찰 나눠주기" 표현에 대해 "과한 표현"이라고 반박한 것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은 단순하게 돈 퍼주기로 추경을 하지 않는다"며 "경제적으로 어떻게 돌아갈 것인지, 실질적 효과가 있는지에 맞춰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의 카자흐스탄·오만·사우디아라비아 순방에 대해서는 "1배럴이라도 확보하겠다는 각오로 출국했다"며 "정책실과 안보실이 힘을 모아 이 자리를 만들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동전쟁 관련 가짜뉴스 문제에 대해서는 "달러 매각, 원유를 다른 나라로 흘려보낸다는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었다"며 "왜곡된 정보, 악의적 정보가 국민의 눈을 가리는 암적인 존재"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의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 유감 표명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긴장 고조도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인정할 부분은 인정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에서 국익과 실용적인 측면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경선 과정에서 이 대통령의 취임 전 사진과 영상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지침을 내린 것이 청와대 요청이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당에서 하는 문제"라며 "청와대 요청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울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상욱 의원의 이탈로 공석이 된 울산 남구갑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대변인으로 승진한 결재창의 온기가 아직 마르지 않았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열심히 전념하겠다"고 답했다.

<인터뷰 전문>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6년 4월 8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전은수 청와대 대변인

▷김태현 : 어제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민생경제협의체 회담을 가졌습니다. 과연 어제 분위기는 어땠는지 지난주 청와대 부대변인에서 대변인으로 전격 승진한 분입니다. 전은수 청와대 대변인과 이 문제를 비롯한 여러 현안들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전은수 : 안녕하십니까. 전은수입니다. 반갑습니다.

▷김태현 : 반갑습니다. 영광입니다.

▶전은수 :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오게 되다니 제가 영광이에요.

▷김태현 : 감사합니다. 대변인 발탁되시고 첫 번째 방송인터뷰라고 하셔서요.

▶전은수 : 첫 번째가 될지, 첫 번째이자 마지막이 될지 잘 모릅니다.

▷김태현 : 그래요? 설마 마지막이 되겠습니까, 계속하셔야지요.

▶전은수 : 마지막이 안 되도록 좀 도와주십시오.

▷김태현 : 물론입니다. 그런데 낯설어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사실 지난주에 대변인 되셨을 때 기사도 많이 나와서 저도 봤는데요. 어떤 인연으로 이재명 대통령하고. 왜냐하면 사실은 대변인단이 사실 대통령과 좀 인연이 있어야 대부분 할 수 있는 자리들이잖아요. 그래서 어떤 인연으로 되셨는지.

▶전은수 : 저는 2024년 총선 때 영입인재 7호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님의 영입인재 7호였습니다.

▷김태현 : 그러시셨구나. 어디 출마하셨었어요? 저는 아는데.

▶전은수 : 말씀해 주세요.

▷김태현 : 울산 남구 아니에요?

▶전은수 : 울산 남구갑입니다.

▷김태현 : 갑, 그렇지요. 그래서 대통령님하고 첫 인연을 맺으셨군요.

▶전은수 : 네. 거기서 저는 첫 인연을 맺었고, 또 제가 뭐 하면 계속 이렇게 집중해서 경주마처럼 막 달리다 보니까 이게 계속계속 뭔가 이어지고, 최고위원 지명도 해 주셨고요. 지명하고 또 많은 분들도 알게 되고 이렇게 하면서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대통령이 당선되시고 청와대 들어갈 때 처음에 부대변인으로 가셨다가 이번에 대변인 되신 거잖아요. 한 1년도 안 돼서 승진하신 건데요.

▶전은수 : 맞습니다.

▷김태현 : 부대변인하고 대변인이 많이 달라요?

▶전은수 : 일단 기본적인 맥락은 저희가 보이는 건 사례 보고 브리핑하고 이런 거겠지만, 저희가 기자분들 같이 함께하고 이런 것들에 대한 맥락은 사실 같습니다. 다만 무게가 조금 더 저로서는 부담이 더한 것 같아요. 제가 사실은 대변인단을 해 본 적이 없이 부대변인으로 들어왔었거든요. 들어왔고, 또 여기까지 오다 보니까 그런 무게감과 책임감 때문에 제가 승진하고 나서 4시 40분에서 5시 이렇게 출근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청와대 근무하시는 분들은, 모든 정부에서 다 새벽에 일어나신다 그러더라고요. 그러고 너무 격무여서 다 나이 좀 있으신 분들은 이가 다 나갔다, 임플란트 막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요.

▶전은수 : 너무 많으세요.

▷김태현 : 그래요?

▶전은수 : 이 나갔다, 어깨, 목 아프다 뭐 다 그러는데요. 저희가 9시 정도 되면 한 타임 쉰다고 하거든요.

▷김태현 : 저희도 9시에 방송 끝나니까 한 타임 쉬어요, 9시에.

▶전은수 : 그렇지요. 끝나잖아요, 똑같으시잖아요.

▷김태현 : 맞아요. 그렇구나. 그 정도로 업무가 많으시군요?

▶전은수 : 그렇지요. 그러니까 저희가 사실은 어떤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서 결정하고 해야 될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오전 중에 그런 것들이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해 질문을 좀 드려보지요. 어제 민생경제협의체 회담, 국민들이 봤을 때 대통령하고 여야 대표가 만나는 거는 좋은 일이지요. 어제 회담 분위기는 어땠어요?

▶전은수 : 제가 직접 배석하지는 않아서 세세한 이야기, 그런 뉘앙스, 그런 분위기를 다 알려드릴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일단은 협치의 마중물을 부은 시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한번 정청래 대표님과 장동혁 대표님이 악수하고 이런 사진이 전 1면에 다 나왔지 않습니까.

▷김태현 : 맞아요.

▶전은수 : 그거에 이어서 어제는 또 협치의 모습을 보여줬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그러면 대통령실에서의 자평은 그래도 성공적이다. 왜, 일단 만나서 이야기를 시작했으니까 이거인 거잖아요.

▶전은수 : 저희는 무엇을 평가할 때 성공적이라는 말을 함부로 하지 않습니다. 그게 또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요. 항상 그래도 좋은 모습, 좋은 만남이 되었다라고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이재명 대통령님께서는 어쨌든 만나서 소통하고 이야기해야 된다라는 게 모든 것에 깔려 있으십니다. 그래서 조금 뭐 거칠든, 조금 더 서로 이야기가 안 맞기 때문에 모인다고 생각하거든요.

▷김태현 : 뭐 그렇지요.

▶전은수 : 그런 이야기들, 아마 그렇게 저희가 평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어제 저희가 외부에서 봤을 때도 장 대표와 정 대표의 손을 끌어다가 악수시키고, 본인 손을 이렇게 위에다 얹는 모습은 되게 인상적이고 좋았어요.

▶전은수 : 맞습니다. 넥타이들도 파란색 빨간색 통합 이렇게.

▷김태현 : 그런데 화면은 좋은데, 사실 얘기에 들어가면 서로 막 가시 돋친 얘기도 하고 막 그러잖아요, 회담이라는 게요.

▶전은수 : 그럴 수 있지요.

▷김태현 : 그런데 어제 보니까 일단 장동혁 대표가 대통령에게 이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국정기조를 바꾸고 올바른 정책을 추진한다면 야당도 얼마든지 협력하겠다.” 그러면서 검찰 조작기소, 국정조사 연기 뭐 이런 거 요청했던데요. 대통령이 현안에 대한 야당의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전은수 : 일단 우리 대통령님께서는 모든 것을 다 일단은 듣는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면서 우리 회담에 임하셨고요. 치열하게 논쟁하고 이야기해야 된다라는 게 기본 논조이십니다. 그래서 아마 그 부분도 그런 생각을 하시구나라고. 그러고 어쨌든 제일 우선은 민생협치다, 민생을 위한 협치다. 이런 과정에서 아마 회담이 오고 갔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김태현 : 모든 회담이 비공개 때 더 중요한 얘기들을 하잖아요. 그리고 비공개회담을 각자 입맛에 맞게 해석을 해서 말이 좀 엇갈리고 하는데요. 어제도 그런 게 하나 있었거든요. 일단 국민의힘에서 발표하기로는 “비공개회담 할 때 장동혁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개헌에 앞서서 중임이나 연임하지 않겠다고 대통령이 먼저 선언을 해달라.’ 이렇게 얘기했더니 대통령이 즉답을 피했다.” 이렇게 국민의힘에서 먼저 주장을 했어요. 그런데 청와대는 곧바로 “사실이 아니다.” 이렇게 반박했거든요.

▶전은수 : 네.

▷김태현 : 어제 정확하게 그 장면이 어떤 상황이었나요?

▶전은수 :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사실은 이런 부분들은 배석을 해야 이야기가 오갈 수 있는데, 제가 배석하지 않아서 아주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김태현 :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한 청와대의 공식입장은 뭐예요?

▶전은수 : 청와대의 공식입장이요?

▷김태현 : 네.

▶전은수 : 그런데 일단은 잘 듣고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뭐에 대해서 기다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상황은 아니었던 것 같고요.

▷김태현 : 어제 청와대 반박 나온 거 보니까 대통령이 장 대표의 그 지적에 대해서 어차피 개헌은 야당이 반대하면 못 하는 거 아니냐라고.

▶전은수 : 맞습니다.

▷김태현 : 왜냐하면 개헌 저지선을 야당이 그래도 확보하고 있으니까요. 그렇게 대답했다고 발표가 났던데요. 그거는 맞는 거지요?

▶전은수 : 네, 그런 것 같은데요. 일단은 지금 장동혁 대표의 그런 말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를 했다 말았다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런 자리가 만들어졌다라는 게 중요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김태현 : 어제 대통령이 장 대표에게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자주 뵙자.” 이렇게 얘기했던데요. 이게 그냥 립서비스예요, 정말 자주 그냥 만나서 뭔가 회담을 하고 싶은 거예요?

▶전은수 : 이재명 대통령님께서는 립서비스를 하지 않으십니다.

▷김태현 : 그래요?

▶전은수 : 네.

▷김태현 : 그러면 이게 진짜 진심?

▶전은수 : 진심. 사실 지난번에도 계속 회담을 계속하고자 하셨기 때문에 아마 항상 지금 얘기하시지만 한쪽의, 어느 한편의 대통령이 아니라 모두의 대통령이다라고 얘기를 하시고, 저희는 같이 곁에서 일하는 참모들로서 봤을 때는 그게 진심이라고 느껴져요, 진심이고요.

▷김태현 : 그래요?

▶전은수 : 그래서 립서비스로 하신 말씀이 절대 아닙니다.

▷김태현 : 그러면 야당의 장 대표가 오케이만 하면 어제 같은 만남이 정례화될 수도 있는 겁니까? 자주 볼 수 있는 거예요?

▶전은수 : 그런데 정례화될지, 또는 비정례화로 더 자주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부분까지는요.

▷김태현 : 어쨌든 자주는 볼 수 있다는 거잖아요. 그렇지요?

▶전은수 : 그렇지요.

▷김태현 : 그런 모습을 저희들은 보면 좋으니까, 사실은. 그렇잖아요.

▶전은수 : 지난번에 이어서 이런 같이 만나는 모습들에 국민들이 희열을 느끼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김태현 : 국민들은 좋아하지요. 대통령하고 야당 대표하고 그래도 만나서 회담하는 모습 자체가 좋잖아요. 그런데 어제 사실은 민생경제협의체니까 경제, 돈 얘기가 제일 중요하잖아요, 어제의 의제이니까요. 추경안 얘기가 나왔었어요. 장동혁 대표가 “국민 70%에게 현금을 나눠주는 거는 물가와 환율에 악영향을 줄 것이다.” 돈 퍼주기다, 포퓰리즘이다 뭐 이런 얘기를 했고요. 대통령은 “현찰 나눠주기라고 하는 것은 좀 과한 표현이다.” 이렇게 말했다고 하던데요. 이거 실제 비공개회담 때도 분위기는 좀 어땠답니까?

▶전은수 : 아마 제가 예상을 하기로는 이게 지금 추경에 대한 효과 뭐 이런 것들을 얘기하시는데요. 그게 대통령님께서는 단순하게 돈 퍼주기로 추경을 하지 않으십니다. 그게 어떻게 경제적으로 돌아갈 것이냐,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을 것이냐 그 부분에 맞춰서 하시는 거고요. 그런 우려에 대해서는 당연히 장동혁 대표께서 말씀은 하실 수 있겠지만, 대통령님께서는 뭐 그렇게 하실 분이 아니시지요. 저희도 마찬가지이고요.

▷김태현 : 그냥 단순히 정치적 목적으로 지방선거를, 야당에서는 그렇게 의심하잖아요.

▶전은수 : 네.

▷김태현 : 지방선거 앞두고 돈 퍼주는 거 아니야? 그런데 그런 게 아니고.

▶전은수 : 사실 지난해 추경에 대한 효과도 저희가 한번 많은 연구서와 보고서에서도 올라왔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봐주셨으면 좋겠고요. 특히 이번은 전쟁추경 아닙니까. 전 세계적으로 지금 위기상황에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문제일 것 같기 때문에요. 아마 야당에서도 대통령님의 의중과 생각을 잘 알지만, 또 그 당의 입장이 있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셨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김태현 : 야당에서 대통령한테 많은 걸 요구하잖아요. 그럴 때마다 그래도 뭐 하나는 들어줘야지. 이게 성과야? 뭐 이런 거를 이제 받아가야 나름대로 야당은 효능감을 느끼는데요.

▶전은수 : 네.

▷김태현 : 제가 보니까 어제 하나가 있었더라고요. 이 추경안에 TBS 운영지원예산 49억 5,000만 원 편성된 거요. 이걸 가지고 장 대표가 이거 뭐 김어준 씨 예산이냐 그러면서 좀 뭐라고 했다고 하는데요. 결국 어제 회담에서 제외하기로 결정됐거든요. 결과적으로 야당의 부탁을 들어준 거예요. 그런데 이게 야당 요구를 수용한 겁니까, 아니면 여당 자체적으로 야당의 요구와 상관없이 그렇게 하기로 결정한 거예요?

▶전은수 : 정부안에는 없던 예산이 지금 국회 심의과정에서 논의된 사안으로 알고 있거든요. 다만 여야 대표님들께서 어떤 말씀을 나누시는 거에 제가 어떻다 이렇게 덧붙이는 건 적절치 않을 것 같고요.

▷김태현 : 네.

▶전은수 : 결국 국회 예산심의라는 게 이런 논의들, 민의들을 통해 마주치면서 이제 나오는 거라서 그런 과정에서 이루어졌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야당이 요구한 걸 받아준 모양새가 되긴 했네요.

▶전은수 : 그런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어제 보니까 대통령도, 왜냐하면 이게 추경의 목적에 맞지 않는다 그런 얘기들도 여당에서 나왔다고 하니까요. 결과적으로는 야당이 하나 얻어간 겁니다. 결과가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강훈식 비서실장이 얼마 전에 아랍에미리트 갔다 와서 원유 확보했다 이런 좋은 소식이 있었는데, 출국했잖아요. 이번에는 보니까 카자흐스탄, 오만, 그다음에 사우디까지 이렇게 방문한다고 하는데요. 이것도 원유 때문에 가는 거지요?

▶전은수 : 그렇지요. 지금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저희 청와대, 그리고 정부 전체가 우리 중동전쟁, 중동 정황 그 상황에 대해서 전 대응을 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국민들께서 가장 걱정하는 부분 중 하나가 원유확보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맞아요.

▶전은수 : 그래서 1배럴이라도 하겠다라는 각오로 어제 아마 말씀하셨어요. 이 자리를 갈 수 있게 해 주신 우리 정책실, 안보실 우리 힘을 모아서 이 자리가 만들어졌을 것 같고, 거기에 대해서 비서실장님께서 출국하시면서 직접 대응하시는 것으로 하고 있지요.

▷김태현 : 좋은 소식 기대해도 되겠지요?

▶전은수 : 일단 뭐 섣불리 저희가 생각하기보다는 귀국하실 때 브리핑을 또 하신다고 하니까 한번 기다려봤으면 좋겠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대통령도 걱정이 많으실 것 같아요. 원유를 확보해도 가지고 와야 되는데 호르무즈해협은 막혀 있고, 그다음에 이쪽에 홍해 쪽으로 오면 또 거기도 후티반군이 있고, 희망봉 돌아오면 너무 멀고. 걱정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청와대 내에서 이 부분에 대한 준비를 하고 계신 건가요?

▶전은수 : 제가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이렇게 막 말씀드리기는 어려운데요. 다각도로 지금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전은수 : 네.

▷김태현 :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자꾸 우리나라 얘기하잖아요. 어저께도 보니까 한국도 돕지 않았어, 일본도 돕지 않았어, 호주도 돕지 않았어 굉장히 삐지셨던데요. 우리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실 건지 기조는 좀 잡혀 있는 건가요? 왜냐하면 어제는 김정은 얘기까지 했거든요. 김정은 핵위협, 뭐 주한미군 4만 5,000명이 방어해 주는데 한국이 나 몰라라 했다 이렇게 막 불만을 표출하던데요.

▶전은수 : 원칙적으로 좀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고요.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적으로 나토 이야기도 해왔었고요. 저희를 언급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저희만 또 꼭 집어서 얘기한 건 아닌 것 같은데요. 그 과정에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다 정도. 저희가 주시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엊그제 중요한 얘기를 많이 하셨던데, 이 얘기를 하셨더라고요. “중동전쟁 가짜뉴스 문제에 대해서 반란행위나 다름없다. 강력대응이 필요하다.” 그러니까 가짜뉴스에 대해 대응해야 된다는 얘기가 그동안 많이 나왔었는데요. 중동전쟁, 가짜뉴스 얘기를 하길래요. 예를 들면 이게 어떤 게 있나요?

▶전은수 : 아마 달러 매각, 그다음에 원유를 저희가 다른 나라에 흘러가게 한다 그런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대통령님께서는 이번뿐만 아니라 가짜뉴스는 엄정하게 대응해야 된다라고 보는 게 특히나 이런 위기상황에서는 뭐가 제일 중요하겠습니까. 정보가 제일 중요하지 않겠습니다, 정보자료. 우리 국민들도 정보를 알아야 어떤 행동을 할 텐데요. 이 왜곡된 정보, 악의적 정보가 국민의 눈을 가린다 그런 굉장히 암적인 존재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네.

▶전은수 : 그래서 특정 언론에 대한 공격을 하는 게 아니라 이런 부분들이 우리가 올바로 정책하고 국민들에게 알리는 과정에서 막고 있다라고 보고 있고, 굉장히 엄정하게 단호하게 대응해야 된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150% 동의를 하고 있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 가짜뉴스, 중동전쟁 관련해서도 그런 뉴스가 퍼지고 있군요.

▶전은수 : 초기에 원유, 환율 관련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나왔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리고 무인기 관련해서 북측에 대통령이 직접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어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솔직하고 대범하다.” 뭐 이렇게 화답을 했던데요. 이게 사실은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서 직접 유감을 표명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었거든요. 이거 어떤 점들을 고려해서 대통령이 직접 이렇게 언급을 하기로 결정을 하신 겁니까?

▶전은수 : 맞습니다. 대통령님께서 아마 1월 22일 정도에 국무회의 때도 말씀을 하셨었는데요. 대통령님께서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어떤 것으로도 그 할 수 없다, 정당화될 수 없다라고 얘기하시면서. 불필요한 긴장이 고조되는 것도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거지 않습니까. 그러한 맥락에서 우리가 잘못했던 부분, 그다음에 잘했던 부분 그런 부분들을 상관없이 뭐 인정할 부분은 인정해서 차제에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라는 입장에서 굉장히 국익과 실용적인 측면에서 원칙적으로 말씀을 해오시고 있으십니다. 어떠한 화답을 기다리거나 그런 부분이 아니라 원칙적으로 메시지를 내고 계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방선거가 경선 후보들끼리 좀 경쟁이 격화되고 있잖아요. 이 대통령 취임 전의 사진과 영상을 사용하지 말라 얼마 전에 그게 한번 보도가 있었어요. 당에서 그 얘기를 해서 난리가 났다 뭐 이런 거요. 이거 청와대 요청이라는 보도가 있던데 맞는 거예요?

▶전은수 : 청와대 요청이라고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울 것 같은데요.

▷김태현 : 그래요?

▶전은수 : 일단 당에서 지금 하고 있는 문제라서 제가 뭐 어떻게 설명을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알겠습니다. 대변인님,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대변인 신상에 관한 정치적인 얘기요. 앞서 딱 설명했을 때 제가 이재명 대통령이 야당 대표 시절에 총선 때 영입인재 7호, 울산 남구갑 출마 이거잖아요.

▶전은수 : 네.

▷김태현 : 그런데 당시에 지셨잖아요, 총선. 그때 우리 대변인님을 이겼던 사람은 국민의힘의 김상욱 의원, 지금은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그 얘기는 남구갑이 빈다. 이번에 또 가십니까?

▶전은수 : 하지만 제가 지금 아까 대변인으로 승진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김태현 : 맞아요.

▶전은수 : 결재창의 그 온기가 아직도 마르지 않았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전은수 : 저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지금 열심히 전념하고 일하겠습니다.

▷김태현 : 일각에서는 대변인 승진시켜서 이번에 울산 남구가 가는 거 아니야 했는데요. 아니다?

▶전은수 : 여러 가지 관심 가져주는 것에 대해서는 아주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대변인 승진 결재창에 잉크가 마르지 않았다.

▶전은수 : 온기가 마르지 않았다.

▷김태현 : 온기가 마르지 않았다. 알겠습니다. 여기서 오늘 인터뷰는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전은수 청와대 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은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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