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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와 연계된 누르뉴스 등 이란 매체들은 이날 미국이 이란이 미국에 제안한 10개항을 수용했다고 보도했다. 최고 국가안보회의는 “이란은 거대한 승리를 거뒀고 범죄적인 미국으로 하여금 이란의 10개 항 제안을 수용하도록 만들었다”며 ▲미국은 원칙적으로 비침략 보장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 지속 ▲핵 프로그램을 위한 우라늄 농축 수용 ▲이란에 대한 모든 주요 제재 해제 ▲ 이란 기관과 거래하는 외국 기관에 대한 모든 2차 제재 철폐 ▲이란을 겨냥한 모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의 종료 ▲이란 핵 프로그램에 관한 모든 국제원자력기구(IAEA) 결의안 종료 ▲전쟁 피해에 대한 이란에 대한 보상 지급 ▲미군 전투부대의 해당 지역에서의 철수 ▲레바논에서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충돌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휴전 등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최고국가안보회의는 현재 이란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승리’의 세부 사항을 최종 확정하기 위한 협상을 오는 10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도 밝혔다. 이들은 “이란은 오직 10개 항 제안에 담긴 자국의 원칙이 수용된 것을 바탕으로, 그 세부 사항까지 협상에서 최종 확정될 때에만 전쟁 종식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대 15일 안에 전장에서의 이란의 승리가 정치 협상에서도 확정되도록 하겠다”면서도 “이 기간은 양측 합의로 연장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기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오후 8시(미 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로 정한 ‘최후통첩’ 시한을 약 1시간 20분 남기고 나온 발언이다.
그는 “중재국과의 대화를 바탕으로, 그들이 오늘 밤 이란에 보내질 예정인 파괴적 군사력을 보류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라, 또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한다는 조건 아래, 나는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기로 동의한다”며 “이것은 쌍방향 휴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에 대한 공격이 중단된다면 우리의 강력한 무장군은 방어 작전을 중단할 것”이라면서 “2주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안전한 통항은 이란 무장군과의 조율, 기술적 제약에 대한 충분한 고려를 전제로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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