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공습 시한 직전 ‘2주 휴전’ 전격 선언…호르무즈 개방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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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공습 시한 직전 ‘2주 휴전’ 전격 선언…호르무즈 개방 조건

포인트경제 2026-04-08 08:25: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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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 1시간 앞두고 극적 선언"
파키스탄 중재와 중국의 막판 개입 주효
유가 12%대 폭락하며 시장 안도

[포인트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했던 공습 시한을 불과 한 시간여 앞두고 이란과의 '2주 휴전'을 전격 선언했다. 파키스탄의 중재와 중국의 개입,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약속이 맞물리며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는 일단 협상 국면으로 전환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월 6일 백악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디언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월 6일 백악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디언 갈무리

트럼프, 공습 시한 직전 '2주 휴전' 전격 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쌍방향 휴전'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 설정했던 공격 마감 시한인 동부시간 오후 8시를 불과 1시간 30분 남겨둔 시점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결정의 핵심 전제 조건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하게 개방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현재 미국과 이란이 장기적인 평화 합의에 매우 근접했으며, 이란 측이 제시한 10개 항목의 제안을 협상의 실질적 기반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 중재와 중국의 막판 개입 주효

이번 휴전 성립에는 주변국들의 긴박한 중재 노력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의 역할을 직접 언급하며 이들과의 협의가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란 역시 파키스탄의 중재안을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중국이 이란 측에 유연한 대응과 긴장 완화를 강력히 요청한 점도 주효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핵심 인프라 파괴에 따른 경제적 타격 우려와 중국의 압박이 맞물리며, 이란의 새로운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최종적으로 휴전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군사 목표 초과 달성"… 평화 협정 마무리 단계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 유예의 배경에 대해 "이미 모든 군사적 목표를 달성하고 이를 초과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양국 간 주요 쟁점의 거의 대부분이 이미 합의된 상태이며, 최종 합의를 공식화하기 위해 2주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은 이번 조치가 중동 지역의 전면전 위기를 잠재우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주라는 한시적 기간 내에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보장과 장기적 평화 로드맵에 대한 실무적 합의가 완전히 도출될 수 있을지가 향후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휴전 소식에 국제 금융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급등하던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배럴당 96.17달러까지 12.84% 폭락하며 전쟁 리스크 감소에 따른 안도감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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