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양민혁을 향한 우려는 현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 레인'은 8일(이하 한국시간) "양민혁을 코번트리 시티로 임대 보낸 결정은 정말 끔찍했다. 양민혁은 선발로 1번만 나왔고 16경기 중 명단에 포함된 건 6경기다. 코번트리 데뷔 후 29분만 소화했다. 0골 0도움이다. 토트넘은 끔찍한 임대를 보내는데 익숙하지만 이번 임대는 그 중 최악일지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양민혁은 기대를 받고 강원FC를 떠나 토트넘으로 입성을 했고 첫 시즌 후반기에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에 위치한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 복귀 후 토트넘에서 프리시즌을 소화했는데 바로 포츠머스로 임대를 갔다. 포츠머스에서 기회를 얻으면서 경험을 쌓고 있을 때 겨울에 코번트리로 깜짝 임대를 갔다. 임대 팀을 바꾸는 선택은 흔치 않은 일인데 양민혁은 코번트리로 임대를 선택했다.
잉글랜드와 첼시 전설이었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코번트리는 전반기부터 선두 질주를 하면서 유력 승격 후보로 평가됐다. 다만 윙어가 부족했고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로메인 에세를 임대하고 양민혁도 임대를 했다. 양민혁은 가자마자 잉글랜드 FA컵에서 선발로 뛰었고 이후 명단에 포함되면서 챔피언십에서도 활약했다.
레스터 시티, 밀월과의 경기에선 연속 명단에 포함됐지만 결장했다. 이후 노리치 시티전에서 교체로 나서 18분을 소화했다. 퀸즈파크레인저스(QPR)를 상대로는 10분,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전에선 후반 추가시간 나와 1분만 뛰었다. 옥스포드전이 양민혁의 코번트리 최근 마지막 출전 경기였다. 이후 내내 명단제외다. 부상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연령별 대표팀 일정도 소화했는데 코번트리에선 사라진 선수가 됐다.
램파드 감독 구상에서 빠진 듯 보였다. 에프론 메이슨-클라크, 토마스-아산테, 사카모토 타츠히로, 자노아 마르켈로 등 기존 윙어와보다 경쟁력을 못 보여주는 것이 이유로 판단됐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양민혁은 코번트리에서 한 달 넘게 팀에 포함되지 않아 그라운드 밖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코번트리 임대를 간 후 모든 것이 잘 풀리지 않았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코번트리는 승승장구하면서 2000-01시즌 이후 25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 양민혁은 코번트리가 잔치를 벌이는 동안 그라운드 밖에서 지켜봐야 하는 신세다. 곧 승격을 확정한 상황에서도 마찬가지로 보인다. 코번트리 임대는 결과적으로 최악의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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