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미래·NH, 경쟁 구도 ‘본격화’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한투·미래·NH, 경쟁 구도 ‘본격화’

데일리임팩트 2026-04-08 07:00:23 신고

3줄요약
이 기사는 2026년 4월 7일 7시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왼쪽부터)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사진=박세현 기자), NH투자증권 (제공=NH투자증권)


국내 종합투자계좌(IMA) 시장이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의 3파전 구도로 재편됐다. 발행어음 사업에서부터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온 이들 3사가 IMA 시장에선 어떤 전략을 앞세워 시장 선점에 나설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최근 IMA 사업 인가를 받은 3번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가 됐다. 앞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2월 IMA 인가를 받았다.


앞서 인가를 받은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이미 몇 개의 IMA 상품을 선보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인가를 받은 달 즉시 국내 첫 IMA 상품을 선보이며 4영업일 만에 1조원 이상의 자금을 끌어 모았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1000억원 규모로 출시한 첫 IMA 상품에 약 50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5대 1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한국투자증권은 매달 상품을 선보이며 현재 4호 상품까지 출시한 상태다. 미래에셋증권은 2호까지 상품을 내놨으며, NH투자증권도 첫 상품을 출시했다.


NH투자증권의 가세로 국내 IMA 시장은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의 3파전 구도로 재편됐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 예탁금을 기업금융 자산에 운용해 수익을 배분하는 원금지급 의무형 종합투자계좌다. 발행어음과 마찬가지로 증권사가 원금 지급 책임을 부담하지만, 발행어음이 자체 신용으로 발행하는 확정금리형 단기 상품인 반면 IMA는 운용 성과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는 계좌형 상품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지난해 말 발행어음 잔액 기준으로 보면 3사의 자금 조달 전략 차이는 뚜렷하다. 한국투자증권은 발행어음 한도를 거의 대부분 채우는 공격적인 자금 조달 전략을 바탕으로 지난해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잔액은 21조4779억원으로, 별도 기준 자기자본의 두 배인 발행 한도 22조3244억원의 96.20%에 달했다.


발행어음을 통해 선제적으로 조달한 자금을 적극적으로 운용에 투입한 결과, 운용 부문 순영업수익은 1조2762억원으로 전년 대비 76.3% 급증했다. 이같은 운용 부문 호조를 바탕으로 전체 실적도 크게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2조3427억원, 당기순이익은 2조135억원을 기록해 국내 증권사 최초로 연간 순이익 2조원을 넘어섰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은 발행어음을 사실상 한도까지 활용하면서 조달 여력을 극대화했고, 이 자금이 트레이딩과 IB, 브로커리지 등 전 사업 부문의 이익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IMA까지 더해지면 수신 기반 확대를 통한 추가적인 수익성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한국투자증권과는 상반된 기조를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발행어음 발행 잔액은 9조881억원으로, 별도 기준 자기자본의 두 배인 발행 한도 20조8278억원의 43.63% 수준에 머물렀다. 미래에셋증권은 발행어음 여력을 상당 부분 남겨두며 보다 안정적인 자금 운용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은 발행어음 활용도를 높이기보다 투자 성과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9150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고, 세전이익은 2조800억원으로 70%, 당기순이익은 1조5936억원으로 72% 늘었다.


특히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은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약 6450억원의 평가이익을 냈고, 트레이딩 및 기타 금융손익도 1조26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발행어음 한도를 공격적으로 소진하기보다는 자체 투자와 트레이딩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이뤄낸 셈이다.


NH투자증권은 발행어음을 통한 자금조달 전략에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중간 정도 포지션을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 발행 잔액은 9조4312억원으로, 별도 기준 자기자본의 두 배인 발행 한도 17조2256억원의 54.75%를 차지했다.


발행어음 한도를 절반 이상 활용하면서도 일정 수준의 여력을 남겨둔 가운데,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4206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315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57.7%, 50.2% 증가했다. 리테일과 IB, 홀세일, 운용, OCIO 등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낸 가운데, 특정 부문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NH투자증권도 발행어음 사업을 통해 축적한 조달·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IMA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영임 SK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IB 부문 경쟁력과 더불어 발행어음 스프레드 마진이 100~150bp 수준”이라며 “한국투자증권 다음으로 발행어음의 ROE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IMA 사업 진출 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데일리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