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IN] 한옥마을에서 마주친 까치와의 인사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자연IN] 한옥마을에서 마주친 까치와의 인사

뉴스비전미디어 2026-04-07 23:18:24 신고

3줄요약


남산골한옥마을의 고즈넉한 한옥들 사이를 걷다가 문득 고개를 들었더니 기와지붕 위에 까치 한 마리가 떡 하니 앉아 있습니다.

마치 이 마을의 ‘비공식 안내원’이라도 되는 듯한 표정으로 가만히 저를 내려다보고 있네요.

“음… 저 사람은 오늘 무슨 생각을 하며 여기 왔을까?”

이렇게 심사라도 하는 것처럼 말이죠.

그러다 문득 떠오른 건 한국 민화 속 장면입니다.

까치가 가지 위에 앉아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는 그림들 말이죠. 그래서 제가 속으로 슬쩍 물어봤습니다.

“혹시… 좋은 소식 들고 왔나요?” 그러자 까치가 “까악!” 하고 한마디 합니다.

이게 “맞아요!”인지
“비밀입니다!”인지
아니면 “기와 위는 내 자리니까 너무 오래 보지 마세요!”인지
도통 알 수는 없지만요.

그래도 왠지 느낌이 좋습니다. 옛사람들이 까치를 길조(吉鳥)라고 한 이유가 있겠지요.

좋은 소식이란 것이 꼭 거창한 것만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한옥마을에서 까치와 눈을 마주치며 잠깐 웃을 수 있는 순간, 어쩌면 그것 자체가 오늘 자연이 전해준 가장 먼저 도착한 좋은 소식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참  칼럼니스트

Copyright ⓒ 뉴스비전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