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유민 기자) 코리안 몬스터가 돌아왔다.
한화 이글스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리그 1위 SSG의 4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선발투수로 나선 류현진이 6이닝(93구)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0탈삼진 2실점으로 올 시즌 개인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완성했다. 그는 이날 KBO리그 역대 7번째 1500탈삼진 달성과 더불어 2024시즌 한국 무대 복귀 후 처음으로 한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을 올렸다.
류현진이 마지막으로 한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건 2012년 10월 4일 한밭 넥센 히어로즈전(10이닝 12탈삼진)이었다. 9이닝 기준으로는 같은 해 7월 24일 한밭 롯데 자이언츠전(9이닝 10탈삼진 3실점 완투승)이 마지막이었다.
반면 SSG 선발투수 타케다 쇼타는 3회초 네 타자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내주는 등 영점을 잡는 데 애를 먹었다. 수비까지 그를 도와주지 않으며 3회를 끝으로 일찍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한화는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지난 잠실 주말 3연전에서 각각 왼쪽 내전근, 손목에 불편함을 느껴 휴식을 부여받았던 심우준과 문현빈이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이에 맞선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안상현(2루수)~김성욱(우익수)~이지영(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지난 5일 멀티히트를 신고한 한유섬은 부상 여파로 벤치에서 후반 대타 출격을 준비했다.
1회초 한화의 선취점이 나왔다. 1사 후 중전안타성 타구를 날린 페라자가 상대 중견수 최지훈이 방심하는 사이 2루 베이스를 파고들었다. 이후 문현빈이 우전 적시타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
SSG도 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에레디아가 삼진으로 물러난 1사 1루 상황에서 최정이 류현진의 5구째 가운데로 몰린 패스트볼을 공략, 좌측 담장을 넘는 역전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한편 류현진은 에레디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KBO리그 역대 7번째 개인 통산 1500탈삼진 대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KBO리그 역대 최고령(39세 13일) 및 최소경기(246경기) 1500탈삼진 기록도 경신했다. 종전 최고령 1500탈삼진 기록은 2002년 송진우가 세운 36세 5개월 26일, 최소경기 기록은 1994년 선동열의 301경기였다.
한화는 2회초 선두타자 강백호의 안타, 최재훈의 타구에 나온 상대 수비 실책으로 2사 1, 2루 동점 찬스를 맞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류현진은 2회말 삼진 2개 포함 SSG 타선을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3회초 한화가 재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오재원부터 페라자, 문현빈, 노시환까지 4타자 연속 볼넷을 골라 나가며 밀어내기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강백호와 채은성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하주석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SSG 선발 타케다는 3회를 끝으로 박시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시후는 4회초 한화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은 3, 4, 5회 이닝마다 탈삼진 하나씩을 추가하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특히 4회말엔 김재환의 볼넷과 고명준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최지훈을 1루수 직선타, 안상현을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완벽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실점 위기를 넘긴 한화는 6회초 선두타자 하주석의 볼넷과 최재훈의 희생번트, 심우준의 안타로 1사 2, 3루 득점권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오재원이 바뀐 투수 문승원 상대 삼진으로 물러났고, 페라자의 자동 고의4구 뒤에 타석에 들어온 문현빈까지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서며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최정, 김재환, 고명준으로 이어진 SSG 중심타선을 K-K-K로 돌려세우며 압도적인 컨디션을 자랑했다. 7회말 박상원, 8회말엔 정우주가 등판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SSG에서도 7회초 마운드를 이어받은 전영준이 2이닝 동안 한화 타선을 실점 없이 틀어막으면서 두 점 차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던 9회초 한화의 도망가는 점수가 나왔다. 선두타자 페라자가 땅볼로 물러난 뒤 문현빈이 볼넷, 노시환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강백호의 타구가 1루수 글러브에 맞고 외야로 흐르면서 2루 주자가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채은성이 희생타점까지 추가하며 한화가 6-2로 점수 차를 벌렸다.
9회말 등판한 마무리 김서현이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고명준을 삼진, 최지훈을 좌익수 뜬공, 대타 한유섬을 2루수 땅볼로 연달아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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