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BTS 컴백 공연 다음날인 지난달 22일 경복궁 관람객은 내·외국인을 합쳐 3만30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날(2만1236명)보다 1만 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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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상승세는 공연 이후 더욱 뚜렷해졌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열린 ‘2026 궁중문화축전’ 기자간담회에서 “공연 전에는 하루 방문객이 약 2만 명 수준이었지만, 일주일 뒤인 지난달 29일에는 5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BTS 공연을 계기로 경복궁을 비롯한 궁궐과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현장에서 체감될 정도로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국가유산청은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궁궐과 왕릉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복궁 광화문 일대를 비롯한 주요 궁궐과 조선왕릉을 단순한 보존 공간을 넘어 세계적인 문화 명소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종묘에서도 체험 기회를 넓힌다. 다음 달 3일 열리는 ‘종묘대제’는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며, 이달 말에는 종묘 정전에서 야간 종묘제례악 공연이 열린다.
조선왕릉 숲길 개방도 이어진다. 정순왕후의 능이 있는 남양주 사릉을 포함한 9개 왕릉 숲길은 다음 달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오는 10월 야외 은행나무 쉼터를 예식 공간으로 개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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