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로봇·AI 결합 '인텔리전트 팩토리' 가속…제조 AX 전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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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로봇·AI 결합 '인텔리전트 팩토리' 가속…제조 AX 전환 본격화

폴리뉴스 2026-04-07 18:27:16 신고

포항제철소가 'Light Up Blue 캠페인' 색상인 파란색으로 빛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항제철소가 'Light Up Blue 캠페인' 색상인 파란색으로 빛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그룹이 로봇 자동화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제조 혁신의 다음 단계로 평가받는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단순한 자동화 설비 도입을 넘어, AI와 로봇, 인간이 협업하는 지능형 생산 체계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투자는 기존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를 넘어 '자율 제조' 단계로 진입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포스코그룹은 최근 로봇 자동화 솔루션 기업 브릴스에 총 7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그룹 전략펀드와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을 통한 이번 투자로, 포스코는 축적된 제조 기술과 현장 운영 경험에 외부 로봇 설계·제어 역량을 결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이는 자체 기술 중심의 혁신을 넘어, 유망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 속도를 끌어올리는 '개방형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이번 투자의 핵심은 단순 로봇 도입이 아닌 '운영 시스템 통합'에 있다. 포스코그룹은 브릴스와 함께 생산 공정 전반을 아우르는 자동화 운영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사람과 AI, 로봇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생산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스마트팩토리가 데이터 기반 자동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인텔리전트 팩토리는 스스로 판단하고 대응하는 자율 공정으로 진화하는 개념이다.

특히 적용 영역이 명확하다는 점도 주목된다. 포스코는 노동 강도가 높거나 안전 위험이 큰 공정을 중심으로 맞춤형 로봇을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이는 산업 현장의 고질적인 인력 문제와 안전 이슈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접근으로, 생산 효율뿐 아니라 ESG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실제로 중공업 기반 제조업에서는 고위험 작업의 자동화가 경쟁력 확보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로봇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동안 다양한 로봇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기술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사족보행 로봇, 협동로봇, 로봇 핸드, 산업용 휴머노이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투자 이력은 단순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제조 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번 브릴스 투자는 이러한 흐름을 '실제 생산 시스템 고도화'로 연결하는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투자 대상인 브릴스 역시 주목할 만한 기업이다. 자동화 설계와 시스템 통합 역량을 기반으로 대기업 생산 현장에 솔루션을 공급해 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특허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시스템 통합(SI) 경험은 포스코와의 협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향후 상장 추진 계획까지 고려하면, 이번 협력은 단기 프로젝트를 넘어 중장기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결국 이번 투자는 포스코그룹이 추진 중인 AX(AI Transformation)의 방향성을 분명히 보여주는 사례다. 단순한 디지털화(DX)를 넘어 AI와 로봇을 중심으로 한 생산 체계 혁신을 통해 제조 경쟁력을 재정의하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제조업이 인건비 상승과 인력 부족, 안전 문제 등 구조적 과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자율 제조 기반 구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향후 로봇과 AI 기반 자율 공정 도입을 확대해 그룹 전반으로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제조업의 운영 방식 자체를 바꾸는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산업계에서는 포스코의 이번 행보가 전통 제조기업이 어떻게 미래형 공장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폴리뉴스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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