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출수수료 압박에…홈쇼핑, ‘패션 PB’로 수익성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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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출수수료 압박에…홈쇼핑, ‘패션 PB’로 수익성 방어

한스경제 2026-04-07 1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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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L. 롯데홈쇼핑 제공
LBL. 롯데홈쇼핑 제공

| 서울=한스경제 이현정 기자 | 송출수수료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TV홈쇼핑 업계가 패션 자체브랜드(PB)를 앞세워 수익성 방어에 나서고 있다.

GS샵‧롯데홈쇼핑‧현대홈쇼핑 등 홈쇼핑업계는 외부 브랜드 의존도를 낮추고, PB 비중을 확대하며 마진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패션 카테고리는 기획부터 생산, 판매까지 내재화가 가능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핵심 영역으로 꼽힌다.

◆‘단독 패션 PB 브랜드’로 수익성 강화

PB를 ‘브랜드’로 키우려는 전략도 뚜렷해지고 있다. GS샵은 지난해 4분기 애슬레저 브랜드 ‘분트로이’를 론칭하고 ‘르네크루’와 ‘쏘울’을 리브랜딩하는 등 PB를 중심으로 의류 라인업을 재편했다. 이에 힘입어 패션 상품 주문액은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 데일리 캐주얼 브랜드 ‘스튜디오 디페’와 프리미엄 소재 중심의 ‘쏘내추럴’을 잇달아 선보이며 일상복부터 고급 라인까지 아우르는 구조를 구축했다. 향후에도 단독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장수 패션 PB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론칭 11년차를 맞은 ‘LBL’은 캐시미어를 비롯해 실크, 린넨, 메리노울 등 프리미엄 소재를 기반으로 ‘일상 속 럭셔리’를 제안하며 연간 주문액 1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프리미엄 소재 특화 브랜드 ‘네메르’를 론칭해 프리미엄 패션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했다. 2023년 선보인 영캐주얼 라인업 ‘바이브리짓’도 지난해 주문액 600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판매 채널도 TV뿐만 아니라 모바일과 외부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자사 채널 의존도를 낮추고, 브랜드 단위 경쟁력을 검증하려는 전략이다. 롯데홈쇼핑의 경우 음료 PB ‘엘:보틀(L:Bottle)’의 식후 혈당 관리를 돕는 웰니스 음료 ‘스파이크 제로’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목표 대비 4000% 이상 초과 달성했다.

현대홈쇼핑은 ‘라씨엔토’, ‘머티리얼랩’, ‘어반어라운드’ 등 PB 브랜드를 운영하며 상품군을 다각화하고 있다. 2024년 패션 라이선스브랜드(LB)를 포함한 PB 매출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도 15%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현대홈쇼핑은 SS 시즌을 맞아 PB·LB 라인업을 추가 확대하고, 유통 채널 다변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같은 전략은 송출수수료 부담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취급고 대비 송출수수료 비율은 2020년 17.2%에서 2024년 21.8%로 상승했다. 전체 거래액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송출수수료는 지난 10년간 70% 넘게 오르며 비용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다만 PB 확대만으로는 송출수수료 부담을 상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관계자는 “구조적 비용 부담이 지속되는 한 수익성 개선 역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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