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를 이끄는 김경문(68) 감독이 시즌을 길게 내다보고 팀을 운영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화는 7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한화는 공동 5위(4승 4패), SSG는 1위(7승 1패)에 올라 있다.
한화는 시즌 초반 8경기에서 63득점(2위)을 올렸지만, 66실점(10위)을 기록하면서 승률 5할에 머물러 있다. 팀 평균자책점이 7.40까지 치솟을 만큼 마운드의 흔들림이 잦았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의 부상으로 대체 외국인 잭 쿠싱을 영입하는 혼선을 겪기도 했다.
우여곡절이 많지만, 김경문 감독은 차분하게 장기 레이스 준비를 이어갔다. 그는 먼저 4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0-8 패)에서 필승조를 가동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레이스가 길다. 앞으로 130경기 이상 남았다. (그 중) 불펜 투수들은 60경기 이상을 나와야 한다"며 "한국에서는 불펜들이 2~3년 지나면 다 고장 난다. 선수 보호를 해주지 않으면 수명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4일 두산전 선발 등판한 황준서(4⅓이닝 7탈삼진 2실점)에 대해서는 "너무 잘 던졌다. 2군에서 45개여서 60개를 계획했는데 너무 잘 던져서 좀 더 봤다"며 "1승이 전부가 아니기에 70개가 넘어가면서 교체했다. 다음에 선발 기회가 더 주어질 것 같다"고 호평했다.
새로 합류한 쿠싱에 대해서는 "아직 등록이 안 돼서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주에 등판할 예정이다. 짧게 한 번 던지고, 선발로 쓸까 생각한다"며 "굉장히 피곤할 텐데도 밝게 인사해서 좋게 봤다. 의욕이 앞서고 있어서 팀으로서는 좋다"고 소개했다.
한화는 이날 부상으로 2~3일 휴식을 취했던 외야수 문현빈과 내야수 심우준이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경문 감독은 "(문현빈은) 빨리 쉬어주는 게 팀과 본인 모두 좋다. 심우준도 왼쪽 내전근이 좋지 않았는데 3일 쉬면서 좋아졌다"며 둘의 활약을 기대했다.
한화는 이날 시즌 초반 분위기가 좋은 SSG와 상대한다. 김경문 감독은 "SSG의 분위기가 좋다"면서도 "강팀을 이겨야 한다. 첫 경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