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펜타포트, 아시아 넘어 글로벌 K-컬처 관문으로 [2026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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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펜타포트, 아시아 넘어 글로벌 K-컬처 관문으로 [2026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경기일보 2026-04-07 17:12: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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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인천시청 신관에서 열린 ‘2026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경기일보 등 주최·주관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조병석기자

 

‘2026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한국을 경험하는 첫 관문 축제’를 내세워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선다.

 

인천시는 7일 시청 신관 회의실에서 공동 주관사인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 관계자들과 함께 ‘2026 인천 펜타포트 음악축제 착수보고회’를 열어 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음악축제의 메인인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7월31일부터 8월2일까지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 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시는 이번 펜타포트 음악축제의 비전을 ‘GATE WAY TO K’로 정했다. 인천이 세계가 처음 만나는 K-컬처의 관문도시라는 점을 바탕으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글로벌 K-컬처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글로벌 확장, 팬덤 자산화, 지역 연계, 디지털 확장, 지속가능성 등 다섯 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단순한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글로벌 팬 확보를 위해 해외 홍보 채널을 확대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도 제공해 ‘인천형 관문 축제’ 이미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여기에 아시아와 글로벌 음악 시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쇼케이스 행사를 열어 국내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을 돕고, 펜타포트의 국제 플랫폼 강화도 이뤄낸다.

 

시는 또 3일간의 축제 경험이 365일 이어지는 ‘팬덤 자산’으로 자리잡도록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한다. 팬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무대 사이 인터미션 때 ‘보이는 펜타 라디오’를 선보이고, 라인업 티저 콘텐츠와 공연 하이라이트, 비하인드 영상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 상권과 로컬 브랜드 참여를 확대하고 공연 현장의 에너지를 디지털 콘텐츠로 확장하는 숏폼·인터뷰 콘텐츠를 제작해 공연 기록화에도 나선다. 다회용기 사용과 분리배출 확대, 폐기물 감축 및 재활용률 데이터 관리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축제 운영에도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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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1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찾은 관람객들이 환호하고 있다. 경기일보DB

 

특히 시는 관람객 편의와 현장 혼잡 완화를 위한 운영도 개선한다. 티켓 부스를 이원화해 입장 게이트를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인근과 송도달빛축제공원 입구 등 두 곳으로 나눠 대기 집중을 분산한다. 또 행사장에는 폭염을 피할 수 있는 쿨존을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 운영하고 파라솔 테이블과 의자를 지난해보다 80세트 늘린다. ‘팬 아트 뮤지엄’과 함께 ‘키즈존’, ‘피크닉 라운지’ 등을 조성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공간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시는 ‘펜타포트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 축제 관련 편의·안전·민원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앱을 통해 공연 시간표와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으며, 충성도 높은 관객 확보를 위한 ‘펜타 멤버십’도 도입한다.

 

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인 밴드 발굴 및 육성 프로젝트인 ‘펜타 슈퍼루키’를 통해 신인 밴드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물론 아시아의 페스티벌의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 인천의 라이브 클럽에서는 록과 재즈 포크 등 장르를 초월한 라이브 공연을 하고,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끝난 뒤 다시 팬들이 모여 여운을 즐길 수 있도록 ‘펜타 애프터글로우’도 연다.

 

김기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은 “지난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는 태국과 인도 등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관광객들이 방문해 송도 일대 호텔 객실이 가득차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며 “시와 관광공사의 지원 속에 축제가 범아시아 행사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음악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더욱 안전하게 행사를 치러내도록 애쓰겠다”고 덧붙였다.

 

전유도 시 문화체육국장은 “올해로 21년째인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한 것은 공동주관사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속 세계적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현장 안전 관리와 관람객 서비스 개선 등 행사 운영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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