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경기도에서 사업주가 에어건으로 이주노동자의 장기를 손상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오늘 경찰과 노동청에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 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이주노동자가 체류자격에 상관 없이 국내에 머무르면서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법무부·노동부 등 관계기관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사회적 약자인 이주노동자에 대한 폭력과 차별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외국인 이주노동자에 대한 인권침해 현황을 점검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또 “이재명 대통령은 함께 미래를 열어가야 할 소중한 동반자인 이주노동자는 마땅히 존엄을 보장받아야 할 인격체가 돼야 한다며, 이들에 대한 야만적인 인권침해는 바람직한 미래를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라는 점에서 엄중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밝혔다.
한 언론은 ‘이주노동자에 에어건 쏴 장기 손상’이란 제목의 보도를 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의 제조업체에서 일하던 태국 출신 노동자 A씨는 해당업체 대표가 항문 부위에 에어건을 분사해 다친 것으로 보도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수사전담팀을 꾸려 관련 상해 의혹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경기지방고용노동청 또한 해당 업체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에 들어갔다. 이 사건으로 노동자는 복부가 부풀며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화성중앙병원을 거쳐 수원의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바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숙소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튿날 몸 상태가 악화하자 A씨는 119를 통해 오산한국병원으로 이송돼 1차 응급 수술을 받았다. 장폐색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산재를 신청하고 수술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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