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은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와 1월부터 청소년 사이버 도박 자진 신고제 ‘고백(Go-Back) 프로젝트’를 운영한 결과 121명이 자진 신고했다고 7일 밝혔다.
전체 신고 중 90.1%는 본인 직접 신고(109명)이고 나머지 9.9%(12명)는 보호자 신고였다.
연령별로는 고등학생 81명, 중학생 4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대부분 친구의 권유나 온라인 광고를 통해 도박을 접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수사 부서로 통보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도박 금액, 재범 여부, 범행의 정도, 반성 및 개선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다만, 선도심사위원회를 통해 훈방 조처하거나 전과 기록이 남지 않는 즉결심판 제도를 활용해 낙인 방지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지난 3개월간 프로젝트 성과가 유의미하다고 판단해 운영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를 신학기 학교전담경찰관(SPO)의 집중 활동 기간과 연계해 청소년들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경찰은 신고 인원에 대해 전문 기관 연계 등 다양한 지원을 전개할 예정이며 자진 신고를 원하는 청소년은 국번 없이 '117'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황창선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자진 신고는 처벌을 피하기 위한 수단이 아닌 진정한 회복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청소년의 현재를 변화시키는 작은 계기가 미래의 큰 변화를 끌어내는 '1°의 기적'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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