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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은 북경사무소는 중국 주요 거시경제 전문가들과의 화상 회의를 통한 중동 사태 영향 평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 내 전문가들은 이번 중동사태를 계기로 주식과 채권 가격 간의 동조화 현상이 심해졌다고 평가했다. 향후 글로벌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에서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 주식과 채권 가격은 대체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완화하는 핵심 리스크 헤지 수단으로 기능했지만 코로나 이후 고물가 환경이 지속되며 주식과 채권 가격이 동반 하락하는 경우가 발생, 채권의 위험 완충 기능이 약화됐다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물가가 상승하면 통화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금리가 상승, 채권 가격의 하락과 동시에 할인율 상승으로 인한 주가 하방 압력 확대의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 현지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 일본의 재정 이슈에 더해 중동사태까지 가세하면서 글로벌 시장금리 상승 압력이 확대되고 주식과 채권간 동조화도 재차 강화될 조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력이나 에너지, 인프라 등 실물 기반 자산이 대안적 안전자산으로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나 국채, 금 등 전통적 안전자산의 경우 시장 불확실성 확대 시 가격 상승을 통해 위험 완충 역할을 수행했지만, 최근 고물가 지속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속에서 위험분산 기능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글로벌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중국 금융시장의 상대적 안정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봤다. 특히 주요 외신들은 중국의 엄격한 자본 유출입 관리와 에너지·원자재 확보 능력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신동주 한은 북경사무소 과장은 “과거에는 정책적 통제가 비효율과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됐지만 최근과 같이 불확실성이 큰 환경에서는 오히려 단기 안정성이 부각되는 요인으로 재조명 받는 모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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