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중동발 유가 급등 여파로 코스피는 상승 폭을 줄여 마감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45포인트(+0.82%) 오른 5494.78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26억원, 4141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4091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6조6900억원) 대비 755% 급증한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장중 4% 올라 20만원을 돌파했으나, 상승폭을 줄여 종가에는 1.76% 오른 19만6500원에 마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타격 목표가 이란의 경제 기반으로 확대되는 등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며 국내 증시의 상승 폭이 제한됐다. 특히 국제유가가 크게 뛰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선물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49% 오른 배럴당 115.13달러, 브렌트유 6월물은 1.51% 오른 배럴당 111.43달러를 기록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은 실적으로 삼성전자가 장중 20만원을 상회하며 출발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에 상승 폭을 반납했다”면서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합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0.64포인트(-1.02%) 내린 1036.73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0억원, 1252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823억원 순매수했다.
특징주로는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실적 발표와 인공지능(AI) 저전력 연산을 위한 뉴로모픽 반도체 테마 강세로 앤씨앤(+29.99%)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프로이천(+18.37%), 네패스(+14.32%), 아이에이(+2.27%) 등 시스템반도체 및 뉴로모픽 관련주 전반이 급등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내린 1504.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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