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하지현 기자 | 국내 유업 시장 1위 서울우유협동조합이 3년 연속 매출 2조 원대를 유지했지만, 소비 둔화와 원가 부담이 겹치며 수익성은 뒷걸음질쳤다.
7일 경영공시에 따르면 서울우유의 지난해 매출은 2조10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으나, 2023년 처음 돌파한 ‘2조 클럽’은 유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38억 원으로 23.6% 줄었다.
수익성 악화의 배경에는 소비 감소와 비용 상승이 동시에 작용했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흰 우유 소비량은 22.9kg으로 전년보다 9.5% 감소했다. 반면 포장자재,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부담이 더해지며 비용 압박이 확대됐다.
서울우유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약 45% 수준의 흰 우유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구조적인 소비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전략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핵심은 프리미엄 제품 강화다. A2 단백질만 포함된 원유를 활용한 ‘A2+우유’를 중심으로 고급화 전략을 이어가고 있으며, 2030년까지 원유 제품을 A2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발효유와 디저트 등 가공유 제품군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실제로 요거트, 치즈 등 가공유 소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저지우유 기반 아이스크림과 푸딩 등 프리미엄 디저트 라인업도 강화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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