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렐리아 왈트햄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 보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 차질이 더 지속될 경우 단기적으로 하방 위험이 더 크다고 본다”며 “그럴 경우 에너지 가격이 더 오랜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게 되고 글로벌 경제성장도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기본 시나리오로 호르무즈 해협이 이달 중순부터 다시 열리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대부분 비철금속은 가격 하락 압박을 받았다. 구리 가격은 올해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약 7% 하락했다. 급등한 유가와 가스 가격이 경제성장을 위축시키고 산업용 원자재 수요를 약화시킬 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은 구리가 이미 자신들이 추정한 적정가인 t당 약 1만 1100달러를 상당히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짚었다. 보고서는 미국 외 지역에서의 빠듯한 수급과 광범위한 전략 비축 가능성이 여전히 구리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가 ‘심각하게 부정적인’ 시나리오로 전개될 경우 이런 요인들이 가진 영향력은 약해질 수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구리 가격은 펀더멘털에 의해 지지되고 있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경제 전망이 악화하고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비중을 줄일 경우 다시 한 번 더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구리 가격의 기본 전망치를 t당 평균 1만2850달러에서 1만2650달러로 낮췄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구리 가격 평균은 t당 약 1만2850달러이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