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중동 리스크 피해 석유화학·정유업계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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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중동 리스크 피해 석유화학·정유업계 지원 확대

직썰 2026-04-07 15:08: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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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상황 피해업종 관련 산업-금융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상황 피해업종 관련 산업-금융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금융당국이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에 따른 석유화학·정유업계에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에 속도를 낸다.

금융위원회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석유화학·정유업계 및 정책·민간금융기관과 함게 ‘중동상황 피해업종 산업-금융권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중동 사태로 피해가 예상되는 주요 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릴레이 회의의 첫 사례다.

이날 간담회에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 주요 석유화학·정유기업들이 참석해 원자재 수급 차질과 비용 상승 등 현장 애로를 공유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한달 이상 지속되면서 우리 경제 전반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기업들이 직면한 어려움이 심화되는 상황”이라며 “석유화학 및 정유산업은 원유 수급이 중동 공급망과 직결된 만큼 이번 사태의 영향을 가장 먼저, 가장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조선·전자·건설·물류 등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기반산업인 만큼 가장 먼저 해당 산업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우선 피해 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확대한다. 정책금융기관은 기존 20조3000억원 규모였던 신규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24조3000억원으로 확대했으며, 추가경정예산 통과 시 26조8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민간 금융권도 53조원 이상의 자금 공급에 나선다.

회사채 시장 지원도 강화된다. 신용보증기금의 P-CBO(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 차환 시 상환비율과 가산금리를 낮춰 중소·중견기업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인다. 약 9000억원 규모의 차환 수요가 지원 대상이며, 이 중 석유화학 업종이 약 1700억원 수준이다.

산업 안정화 조치도 병행된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한국석유공사의 원유 확보를 위한 유동성 지원을 검토 중이며, 1조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 6호를 통해 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의 구조개선 투자도 본격화한다.

현장에서는 원자재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업계는 “중동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미국·아프리카 등에서 대체 원료를 확보하고 있지만, 사태 장기화 시 생산 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억원 위원장은 “산업계와 금융권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업종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 애로를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겠다”며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산업 전반으로 간담회를 확대해 중동 리스크에 대한 전방위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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