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아이들의 키 성장을 돕는 대표 식품으로 오랫동안 우유가 거론돼 왔다.
최근에는 우유 섭취의 필요성을 둘러싼 다양한 반박 이론도 나오고 있지만, 영양학계에서는 "우유가 뼈 성장에 기여한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라는 의견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우유 마시면 정말 키 클까요?
우유 한 컵(약 200ml)에는 대략 200mg 안팎의 칼슘이 들어 있다. 이는 같은 양의 다른 식품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이며, 체내 흡수율 또한 비슷한 칼슘 공급원 중 가장 우수한 편이다. 성장기에 필요한 칼슘은 뼈의 밀도를 높이고 성장판의 안정적인 형성을 돕는 핵심 영양소로, 부족할 경우 키 성장 속도가 저하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우유는 양질의 단백질을 제공해 뼈와 근육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를 공급한다. 단백질은 성장 호르몬의 기능을 보조하고, 뼈가 성장할 때 골격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칼슘과 함께 섭취하면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여러 국내외 연구에서도 우유를 규칙적으로 마시는 어린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평균적인 성장 속도가 더 빠른 경향을 보인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물론 체질이나 유전, 수면, 운동 등 성장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소들을 고려해야 하지만, 영양 공급 측면에서 우유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은 대체로 동일하다.
키 성장 위한 1일 우유 섭취량은?
그렇다면 키 성장을 위해 우유를 얼마나 마시는 것이 적당할까?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포만감 증가나 다른 영양소 섭취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전문가들은 하루 200~400ml, 즉 한두 잔 정도가 성장기 아이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섭취량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이 정도면 칼슘과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하면서도 위 부담을 주지 않고, 식사 구성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다. 특히 저녁보다는 아침이나 점심 식사와 함께 마시는 것이 소화 부담을 줄이고 전체적인 영양 흡수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우유만으로 키 성장의 모든 요소를 해결할 수는 없다. 유전적 요인 외에도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햇빛 노출을 통한 비타민 D 합성,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면 등이 함께 이루어져야 성장판이 활발히 작동한다.
그럼에도 우유는 쉽게 구할 수 있고, 일상에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성장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영양소를 균형 있게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유효한 '키 성장 도우미' 식품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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