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손흥민이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에서 최대 난관을 앞두고 있다.
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 LAFC와 크루스아술이 맞대결을 펼친다. LAFC는 지난 16강에서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렌세를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LAFC가 8강에서 CONCACAF 클럽 랭킹 1위팀을 상대한다. 멕시코 크루스아술은 치바스, 푸마스우남 등과 함께 멕시코 강호로 꼽힌다. 멕시코 리가 MX에서 유일하게 강등된 적 없는 7개 구단 중 하나다. 게다가 챔피언스컵을 7차례 들어 올린 최다 우승팀이다. 지난 시즌에도 결승전에서 밴쿠버화이트캡스를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디펜딩 챔피언’으로 군림하고 있다.
마르크 도스산토스 감독 역시 이번 크루스아술전을 올 시즌 최대 난관으로 꼽았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치른 경기들 중 이번 경기가 가장 어렵다. 크루스아술은 알라후엘렌세, 레알에스파냐 그리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팀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경기한다. 이 팀은 일대일 상황이 많고 피지컬이 강하며 뒷공간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단순히 오픈된 경기로만 풀어갈 수 없는 상대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고 동시에 우리 강점도 잘 알고 있다”라며 경계했다.
도스산토스 감독은 크루스아술은 대회 우승 후보로 평가했다. “우승 후보는 그들이다. 이미 이 대회를 우승해본 팀이다. 우리는 챔피언스컵에서 우승한 적이 없지만, 크루스아술은 7번이나 우승했고 작년에도 우승했다.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다. 스페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프랑스, 독일처럼 이미 우승 경험이 있는 팀들이 후보가 된다. 그렇다고 우리가 우승할 수 없다는 건 아니다. 우리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도스산토스 감독 말처럼 크루스아술은 분명한 우승 후보지만, LAFC가 꺾지 못할 것이라는 법은 없다. LAFC는 크루스아술 상대로 단 한 차례 맞붙어 승리한 경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챔피언스컵 8강에서 LAFC는 크루스아술은 2-1로 격파하고 해당 대회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LAFC는 자신감을 갖고 홈에서 크루스아술을 맞이한다. 도스산토스 감독은 “우리는 항상 승리가 기대되는 팀이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압박을 준다. 올해 우리가 도전하는 모든 트로피를 원하기 때문”이라며 “LAFC에는 항상 높은 기대치가 따른다. ‘우리가 얼마나 좋은 팀인가’라는 질문은 계속 나온다. 매 경기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집중할 뿐이고, 내일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각오했다.
한편 손흥민은 크루스아술전을 앞두고 경기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직전 올랜도시티를 상대로 손흥민은 전반전에만 5골을 관여하며 4도움을 기록했다.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위협적인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MLS 이주의 팀에도 올 시즌 첫 선정됐다. 파트너 드니 부앙가도 손흥민의 지원을 받아 해트트릭으로 예열을 마쳤다. 크루스아술전 LAFC의 선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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