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S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2016년부터 주최해 온 초청제 기술 행사다. 머신러닝, 오토메이션, 로보틱스, 스페이스에서 이름을 땄다. 과학자·창업자·업계 리더 약 200명이 참석하며 등록이 아닌 초대 방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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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현지에서 열린 올해 행사는 글로벌 로보틱스 기업, 대학 연구실 등 20개팀이 제한적으로 초청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디든로보틱스가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초청을 받았다. KAIST 연구팀이 대학 부문으로 초청돼 함께 자리했다.
디든로보틱스는 디든 스파이더와 산업용 이족보행 플랫폼 ‘디든 워커’를 함께 선보였으며 디든 스파이더를 중심으로 시연을 진행했다. 시연의 핵심은 철 구조물 위에서 작업용 구멍(홀)을 넘어가는 보행 동작이었다.
디든 스파이더는 ‘전자기 영구자석’(EPM) 기술을 활용해 철 표면의 바닥·벽면·천장을 자유롭게 이동한다. 용접 흔적·론지·배관 등이 혼재한 실제 조선소 환경을 재현한 불규칙 구조물 위에서도 안정적인 보행을 이어가는 장면은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디든로보틱스는 2024년 3월 KAIST 기계공학과 휴머노이드로봇연구센터 출신 연구자 4인이 공동 창업한 피지컬 AI 기업이다. 구동기·전장부·기구부 등 하드웨어 전반과 보행 제어·비전 AI·시뮬레이션 기반 학습 등 소프트웨어를 모두 자체 개발하고 있다. 국내 주요 조선사와 협업해 선박 생산 공정에서 용접 작업을 수행한 현장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김준하 디든로보틱스 대표는 “제프 베이조스를 비롯한 글로벌 로보틱스·AI 리더들이 디든로보틱스의 로봇 시연을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었다”며 “이번 MARS 2026에서 받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물색하고 스파이더와 휴머노이드를 비롯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쓰일 로봇 개발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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