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서 40만km 도달해 신기록 경신... 오리온 우주선서 개기일식 진풍경 관측
크리스티나 코흐 "우리는 여러분을 보고 있다" 교신 재개
트럼프 대통령, 승무원 4인 백악관 초대 의사 밝혀
[포인트경제] 달 궤도를 돌아 인류 역사상 지구에서 가장 먼 심우주 도달 기록을 경신한 아르테미스 2호(Artemis II) 우주비행사들이 역사적인 달 근접 비행을 마치고 귀환길에 올랐다. 이들은 우주선에서 직접 개기일식을 관측하는 진풍경을 목격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직접 교신하며 그 성과를 공유했다.
'인류가 본 적 없는 광경': 아르테미스 II 승무원, 달 근접 비행 및 일식 관측 후 지구로 귀환 /BBC 갈무리
7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오리온 우주선에 탑승한 4명의 우주비행사들은 달 뒷면을 통과하며 약 40분간 이어진 통신 두절 끝에 지구와의 교신을 재개했다. 침묵을 깬 임무 전문가 크리스티나 코흐는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을 바라보고 있다"며 "우리는 탐험하고 건설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언제나 지구를 선택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임무에서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들은 지구로부터 252,756마일(406,771km) 떨어진 지점에 도달하며 아폴로 시대의 기록을 넘어 인류 최장 거리 비행 기록을 새로 썼다. 리드 와이즈먼 사령관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아폴로 대원들조차 본 적 없는 광경을 목격했다"며 미래 화성 탐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빅터 글로버 조종사 역시 목격한 광경을 묘사할 "어떤 형용사도 없다"며 감격을 표했다.
태양계의 모든 주요 행성을 지구와 달 사이에 배치할 수 있다. /BBC 갈무리
트럼프 대통령은 우주비행사들의 업적을 "역사를 만든 일"이라며 극찬하고, 이들이 지구로 귀환하는 대로 백악관으로 초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사인을 잘 요청하지 않는 평소 습관과 달리 이번만큼은 꼭 사인을 받고 싶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캐나다 소속 제레미 한센 우주비행사 역시 자국을 대표해 감사를 표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웨인 그레츠키 등 캐나다 인사들이 보내온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NASA의 과학 책임자인 니콜라 폭스 박사는 "우주비행사들이 환상적인 달 관측 자료를 제공했다"며 특히 우주라는 특이한 시점에서 관측한 일식 데이터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역사적인 여정을 마친 오리온 우주선은 약 4일간의 항행을 거쳐 오는 10일 오후 8시 7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태평양에 착수할 예정이다. 구조팀은 헬기를 동원해 이들을 미 해군 함정으로 이송하며, 우주비행사들은 귀환 직후 건강 검진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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