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작홍사용문학관(관장 손택수)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산유화극장에서 다큐멘터리 독립영화 ‘종이 울리는 순간’ 무료 상영회를 연다.
‘2026년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공동체상영 공모에 선정돼 마련된 이번 상영회엔 김주영 감독이 직접 참석해 특별강연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주영·코메일 소헤일리 감독의 다큐멘터리 ‘종이 울리는 순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훼손된 가리왕산의 아픔과 복원을 향한 염원을 담아냈다. 조선시대부터 ‘왕의 숲’이라 불리며 100대 명산으로 꼽혀온 가리왕산이 올림픽 개최를 위해 사라져간 안타까운 현실을 조명한다.
영화는 이제 막 첫걸음을 뗀 복원 작업 속에서 결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숲의 비극을 차분히 담았다. 가수 솔비의 내레이션과 함께 팔색조, 하늘다람쥐, 긴꼬리딱새, 박쥐나물 등 가리왕산에 서식하는 희귀 동식물의 생태를 생생하게 담아낸 점이 눈에 띈다.
영화는 이러한 작품성을 인정받아 2025년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과 제16회 부산평화영화제 ‘평화에 진심상’을 잇달아 수상했다.
손택수 노작홍사용문학관장은 “동탄신도시 역시 개발이 동반한 원주민의 아픔과 자연의 훼손을 겪은 곳”이라며, “가리왕산의 아픔을 담은 영화가 우리 지역민들에게 단순한 영화 이상의 뜨거운 공감대를 형성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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