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소리꾼 이윤아가 팬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했다. 바쁜 해외 일정과 국가 행사 사이 잠시 미뤄뒀던 팬미팅 겸 미니콘서트를 통해, 무대 위 아티스트가 아닌 ‘사람 이윤아’의 온도를 전했다.
지난 4일 대전음악창작소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약 100여 명의 팬들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됐다. 공연이 시작되자마자 객석에서는 뜨거운 환호가 터져 나왔고, 두 시간 내내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무대는 협업의 집합체였다. 음악감독 강학선을 중심으로 기타리스트 임선호, 드러머 김종한, 그리고 퓨전 국악팀 라온이 힘을 보태며 무대를 단단히 채웠다.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사운드는 현장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의 중심에는 ‘팬’이 있었다. 일부 무대는 팬 참여로 완성되며 특별함을 더했다. 김병기, 김진관과 함께한 순간, 그리고 ‘내 전부’ 무대는 공연장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내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시각적인 완성도 역시 돋보였다. 장원한복의 협찬으로 마련된 의상은 전통의 미를 세련되게 풀어내며 무대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매 장면마다 한국적인 색채를 담아낸 연출이 더해지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윤아는 이날 공연을 통해 팬들과의 거리를 한층 좁혔다. 국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적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 이윤아는, 이번 무대를 통해 자신의 음악적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이윤아는 ‘국악을 세계로’라는 방향성을 이어가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오는 6월과 7월에는 또 다른 콘서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져,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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