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인자' 럼 서기장, 국가주석도 겸직…'막강' 권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베트남 '1인자' 럼 서기장, 국가주석도 겸직…'막강' 권한

연합뉴스 2026-04-07 12:38:27 신고

3줄요약

2031년까지 베트남 공산당·정부 대표하며 '개혁 드라이브' 전망

"권력 집중, 권위주의 심화 등 위험 초래할 수도" 우려도

베트남 '1인자' 럼 서기장, 주석도 겸직…권력 집중 베트남 '1인자' 럼 서기장, 주석도 겸직…권력 집중

(하노이 AFP=연합뉴스)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7일(현지시간) 하노이 국회에서 국가주석으로 인준된 뒤 선서하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베트남 권력서열 1위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7일(현지시간) 서열 2위인 국가주석직도 겸직,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됐다.

이날 베트남 국회는 베트남 공산당의 럼 서기장 국가주석 지명을 출석 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인준했다.

공산당은 지난달 말 회의에서 그를 주석으로 지명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8월 서기장 자리에 오른 그는 지난 1월 전당대회에서 서기장 연임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에 2031년까지 베트남 정부를 대표하는 주석 자리까지 손에 넣었다.

공산당을 대표하는 서기장, 정부를 대표하는 주석은 서열 3·4위인 총리·국회의장과 더불어 베트남 최고지도부인 이른바 '4대 기둥'을 이룬다.

베트남에서 서기장과 주석을 동시에 겸직한 적은 응우옌 푸 쫑 전 서기장이 2018∼2021년 주석까지 맡은 것과 2024년 럼 서기장이 약 두 달간 주석직을 병행한 것이 전부다.

다만 이들 사례는 전임자의 별세에 따른 과도기적 상황에서 빚어진 것이며, 이번처럼 베트남의 정상적인 지도부 선출 절차를 통해 서기장과 주석을 동시에 손에 쥔 것은 럼 서기장이 최초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이번에 럼 서기장이 5년간 두 자리를 모두 맡게 되면서 베트남이 전통적인 집단지도체제에서 벗어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처럼 권력이 그에게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럼 서기장은 주석 취임 선서 후 연설에서 "서기장과 주석의 책임을 맡는 것은 매우 큰 영광이자 책임이며, 신성하고 고귀한 의무"라고 밝혔다.

서기장 취임 이후 대대적인 정부 구조조정을 시행한 온 럼 서기장은 이번에 얻은 막강한 권한을 바탕으로 연 10%의 고속 경제성장을 목표로 내걸고 '개혁' 정책을 밀어붙일 수 있게 됐다.

싱가포르 ISEAS-유소프 이샥 연구소의 레 홍 히엡 선임연구원은 로이터 통신에 "또 럼의 손에 더 많은 권력이 집중되는 것은 베트남 정치 체제에 권위주의 심화와 같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베트남이 정책을 더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수립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jhpark@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