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디펜딩챔피언' 크루스 아술과 챔피언스컵 8강 1차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도움 폭풍'을 몰아친 로스앤젤레스FC(LAFC) 손흥민이 '북중미 챔피언'을 상대로 올해 마수걸이 필드골에 도전한다.
LAFC는 8일(한국시간) 오전 11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스타디움에서 멕시코의 크루스 아술을 상대로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에게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득점력이 저하한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날려버릴 좋은 기회다.
시즌 첫 공식전인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 챔피언스컵 1회전 1차전에서 넣은 페널티킥 골이 올해 손흥민의 유일한 득점이다.
이후 챔피언스컵과 정규리그 모두에서 손흥민의 득점포는 가동되지 않았다.
손흥민의 득점포는 3월 A매치 기간 홍명보호에서도 침묵했다. 팀이 코트디부아르(0-4), 오스트리아(0-1)에 거푸 영패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오스트리아전 뒤 손흥민은 기량 저하 우려에 대해 "득점이 없을 때마다 기량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아쉽다"고 말했다.
또 "기량이 떨어진 것처럼 느껴졌다면 내가 더 열심히 해서 잘하면 된다"며 "능력이 안 되면 대표팀에 더 있을 수는 없다. 어디까지나 제가 소속팀에 가서 컨디션을 잘 올려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손흥민은 LAFC에 복귀하자마자 보란 듯 첫 경기에서 생애 처음으로 4도움을 올리는 만점 활약을 펼쳐 보였다. 올랜도시티 상대 LAFC의 6-0 대승을 진두지휘했다.
그러면서 시즌 도움 7개로 이 부문 리그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상승세를 제대로 탄 손흥민이 크루스 아술을 상대로 올해 첫 필드골을 작렬한다면, 월드컵을 두 달 앞둔 한국 축구에 무엇보다 기쁜 소식이 될 터다.
'단짝' 드니 부앙가는 올랜도전 해트트릭, 골키퍼 위고 요리스는 리그 개막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해 팀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좋다.
다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크루스 아술은 지난해 챔피언스컵에서 우승한 '디펜딩챔피언'이자 대회 최다 7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팀이다. 아메리카(멕시코)와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라가 있다.
특히 미드필더 에리크 리라,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는 한국과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경쟁할 개최국 멕시코 국가대표이기도 하다.
LAFC는 과거 두 차례(2020, 2023년) 챔피언스컵 결승에 올라 모두 멕시코 팀에 패해 준우승에 그친 기억이 있다.
ahs@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