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가 4월 5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카트 코스(1.600km)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KIC 카트 레이싱 컵 개막전’을 통해 2026 FIA 카팅 아시아–퍼시픽 챔피언십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선발했다.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두 번째 평가전으로 시니어와 주니어 클래스가 대상이다. 시니어 클래스에서는 이민재(피노카트)가 우승하며 대표 자리를 차지했다. 파주 스피드파크에서 열린 1차 선발전 ‘로탁스 맥스 챌린지 1라운드’에 이어 2연승이다.
이날 시니어 클래스 프리 파이널은 민현기(헌스 레이싱)가 폴포지션을 차지한 민현기가 초반 레이스를 주도했고, 이민재가 추격하는 흐름으로 전개됐다. 그러나 배지혁(프로젝트 K)의 전복 사고로 경기가 중단된 뒤 재개된 레이스는 이민재가 민현기를 추월하며 흐름을 뒤집었다.
파이널 레이스에서도 이민재는 김해찬(프로젝트 K), 권오탁(스피드파크)의 추격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완성했다. 이민재는 1·2차 선발전 합산 103포인트로 민현기(90점), 김해찬(80점)을 앞서며 선발 경쟁을 마무리했다.
이민재는 “시니어 클래스는 체력과 경험 모두에서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무대였기 때문에 매 경기 후 주행을 꼼꼼히 되돌아보며 작은 실수까지 줄이는 데 집중했다”며 “특히 부담이 큰 상황에서도 연습한 대로 침착하게 주행하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이어 “국가대표로 선발된 만큼 책임감을 갖고 준비해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주고 싶다”며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를 목표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주니어 클래스 역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1차 선발전에서는 츠제브스키 마크, 최강현(이상 피노카트), 박도율(프로젝트 K)이 1~3위를 기록했다. 2차 평가전에서도 마크가 유력했지만 프리 파이널에서 경주차 트러블(체인 끊김)로 리타이어하며 선발전에서 밀려났다.
마크는 파이널에서 우승했지만 대표 선발 최종 경쟁은 박도율과 최강현으로 좁혀졌고, 95포인트를 획득한 박도율이 최강현(94점)을 단 1점 차로 앞서 최종 선발됐다.
KARA 관계자는 “시니어와 주니어 모두 높은 수준의 경쟁을 보여준 대회였다”며 “선발된 드라이버들이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민재와 박도율이 출전하는 2026 FIA 카팅 아시아–퍼시픽 챔피언십은 ‘마카오(6월 19~21일)’, ‘중국 주저우(7월 24~26일)’, ‘인도 첸나이(9월 11~13일)’ 등 총 3라운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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