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이준석, 생방송서 하버드졸업 인증 "전한길 선처 없다"…친한계 연대설엔 "얻을 것 없어" 선 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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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준석, 생방송서 하버드졸업 인증 "전한길 선처 없다"…친한계 연대설엔 "얻을 것 없어" 선 그어

폴리뉴스 2026-04-07 11:41:02 신고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극우 유튜버 전한길·김영윤 씨 등이 제기한 하버드대학교 학력 위조 의혹에 대해 실시간으로 학사 기록을 공개하며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이 대표는 6일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에 출연해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로그인해 자신의 학사기록과 동문 웹사이트 등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라디오 방송에서 CBS측이 준비한 노트북을 이용해 생체인식, 비밀번호 등록 등의 절차를 거쳐 하버드 동문 사이트(하버드 알룸나이)에 들어가 복수 전공과 졸업, 학사 기록 등을 인증했다.

그는 "준석 앤디 리(Jun Seok Andy Lee)로 나온 건 수업 시간에 제 이름을 영어로 발음하기 어려워 앤디를 사용했다"며 "2003년에 서울과학고등학교에서 어드밋(Admitted) 입학했다, 에이비(AB Degree) 즉 졸업장을 2007년 6월에 받았다고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드(Field)는 '컴퓨터 사이언스 앤 이코노믹스', 랭귀지 사이테이션(Language Citation)은 인 차인니스(in Chinese) 수업에서 어학 우수자가 됐다, 캠브리지 매사추세츠(Cambridge, Massachusetts), 퀸시 하우스(Quincy House)는 기숙사 이름"이라고 공개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6일 오후 라디오 생방송에서 하버드 대학교 사이트에 직접 접속해 학사에 관련된 기록을 공개했다. [사진=CBS 라디오 화면 갈무리]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6일 오후 라디오 생방송에서 하버드 대학교 사이트에 직접 접속해 학사에 관련된 기록을 공개했다. [사진=CBS 라디오 화면 갈무리]

전한길 씨 등이 이 대표의 중국어 수업을 지적하며 학력 위조를 주장한 것에 대해선 "하버드대학을 다니면 어학을 하나 정도 배우도록 권장한다. '랭귀지 사이테이션'을 받게 유도하는데 한국 사람들이 보통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중 선택을 하는데 보통 중국어를 선택한다. 그래서 '랭귀지 사이스테이션 인 차이니스'라는 걸 받은 것이고 하버드는 중국어 전공이 없다"고 말했다.

전 씨가 '이 대표 재학 당시 하버드는 경제학 학사 복수 전공 제도가 없고, 과목 이수가 적어 학위 취득 자격이 미달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학사 과정을 모르고 하는 얘기다. '컴퓨터 사이언스'는 예를 들어 데이터베이스도 듣고 운영 체제도 듣고, 통계학, 미적분학 등이 전공을 위한 과목으로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하버드는 한 학기에 수업을 4과목만 듣는데 수업이 적은 대신 수업 시수가 많다. 졸업할 때가지 보통 32개의 수업만 듣지만 저는 그것보다 많은 35개를 들었다"며 "전한길 씨가 하는 얘기는 하나도 검증 안 된 것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전한길 씨가 아포스티유를 받아오면 '인정하겠다'고 했는데 정작 100명 이상이 아포스티유로 가짜 졸업장을 받지 않았냐"고 비판했다.

방송에서는 동문을 찾아볼 수 있는 '하버드 알룸나이' 사이트를 통해 진행자인 박재홍 아나운서의 하버드대하교 졸업 기록을 검색하며 '앵커 인 시비에스(Anchor in CBS)'라는 내용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히스 엑설런시 기문 반(His Excellency Ki-moon Ban)' 등을 확인하며 하버드 동문 사이트를 실시간으로 인증했다.

하버드 동문 사이트를 통한 실시간 인증에 진행자인 박 아나운서는 2011년 12월 말 하버드 총동문회에서 이 대표를 만난 것을 언급하며 "이 대표와 하버드 컬리지 출신 졸업생들이 만나는 자리에서 만났다는 것을 저도 인증한다"며 "합리적인 공격을 해 달라"고 말했다.

"전한길, 하버드 인증·동문회도 피싱사이트라 우길 기세"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지난 2월 27일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과 부정선거를 주제로 유튜브 채널 '펜앤마이크TV'를 통해 생중계 무제한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개혁신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지난 2월 27일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과 부정선거를 주제로 유튜브 채널 '펜앤마이크TV'를 통해 생중계 무제한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개혁신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한길 씨의 선처 여부에 대해 이 대표는 "선처를 하기 힘들게 됐다. 너무 많이 (공격)했다"며 선처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전한길 씨 입장에선 이 사이트 전체가 피싱사이트라고 할 것"이라며 "학제의 차이를 전혀 모르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부정선거 토론회를 할 때도 보여주겠다고 했는데 안 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보지 않겠다고 한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보면 더 이상 장사 못하니까 그런 것 아니겠냐"며고 비판했다.

이어 방송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이 대표는 "오늘 오랜만에 CBS 방송 나간 김에 현장에서 라이브로 하버드 동문 웹사이트와 학사 기록 사이트 로그인 해서 Computer Science and Economics 명시된 Transcript 다운로드 받아 공개했다"고 적었다.

이어 "예전에 이거 해준다고 해도 전유관(전한길) 씨가 하지 말라던데 이거 사실 제가 페이스북에 몇 년 전에 이미 공개했던 것"이라며 해당 자료의 진위 여부에 논란의 여지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유관 씨가 오늘이라도 미안하다고 하고 음모론자로서의 삶을 청산할지, 아니면 이리된 거 끝까지 수금하고 가겠다는 장사치의 자세로 일관할지 지켜보겠다"고 비판했다.

"현역 국힘 지방의원들, 탈당 후 개혁신당 합류 예정"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역 국민의힘 지방의원들이 당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7일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쪽에서 귀순 용사들이 많이 있을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내일(7일)도 어느 지역에서 한 네 분 정도의 현역 지방 의원들이 탈당하고 개혁신당에 합류하겠다고 해서 제가 만사 제쳐놓고 간다"며 "어느 지역인지 미리 말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네 분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서 많이 말씀이 오고 있다. 제가 그분들게 얘기하는 건 한 가지"라며 "개혁신당이 당세는 작을지 몰라도 불합리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앞으로의 미래는 더 밝을 것이라는 두 가지에 대해 공감하시는 분들이 행보를 같이 하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장 선거, 오세훈과 제휴할 이유 없어…독자노선"

개혁신당 서울시장 후보로 공천된 김정철 최고위원이 지난달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로부터 공천장과 선거 유세용 점퍼를 받은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서울시장 후보로 공천된 김정철 최고위원이 지난달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로부터 공천장과 선거 유세용 점퍼를 받은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서울시장 후보로 뛰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장 후보와 연대 또는 제휴 가능성에 대해 "그럴 이유가 없다"며 독자 노선을 걷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오세훈 시장과 저의 특별한 관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준석은 오세훈 시장이 당선되길 바라는 것 아니냐고 하지만 저는 개혁신당 김정철 후보가 당선되는 걸 제일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철 후보가 신인이라서 인지도가 낮아서 그렇지 지금 나와 있는 다른 당의 후보들보다 못한 부분도 없다"며 "김정철 후보, 알면 알수록 더 매력적인 남자를 여러분께 선보일 것"이라고 피력했다.

오 시장이 앞서 "민주당을 제외하곤 누구와도 연대가 가능하다"고 밝히며 전략적 제휴 가능성에 재차 거론되며 후보 단일화 흐름으로 갈 수도 있다는 분석에 대해 이 대표는 "그렇게 믿고 싶은 것"이라며 연대 의사가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김정철 후보 입장이나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 입장에서 그렇게 해야 될 이유가 없다"며 전략적 제휴나 연대 없이 개혁신당 후보로 서울시장 선거를 마치겠다고 전했다.

경기도지사 후보 중에서도 최종적으로 의견을 조율 중인 인물이 있다고 밝힌 이 대표는 "여러 변수에 따라 판단할 예정이지만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민들께 공개하겠다"며 해당 인물의 인지도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개혁신당이 경기도지사 후보를 준비 중이라는 것을 밝혔다.

"한동훈, 일본의 반정부 같은 존재…연대해서 뭘 얻겠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연대설에 대해선 연대해서 얻을 것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에서 범보수 연대 중 하나로 제기되는 '오한석(오세훈-한동훈-이준석)' 연대론에 대해 "지금 한동훈 전 대표는 굳이 말하면 일본의 반정부세력 같은 위치"라며 "그런 정도의 위치에 있는 한동훈 전 대표랑 해서 뭘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노회찬 전 의원의 '외계인이 쳐들어오면 한국과 일본도 연대해야 된다'는 것을 거론하며 "예를 들어 이재명 정부가 외계인이라서 굳이 누구와 연대해야 되면 일본 정부, 차라리 장동혁 대표랑 뭘 해서 연대투쟁하는 거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었지, 일본의 반정부세력 정도 위치에 있는 한동훈 전 대표랑 해서 뭘 할 수 있겠느냐"고 피력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한동훈 대표 쪽 사람들이 오세훈-이준석을 좋아하는 것도 아닌 것 같다"고 덧붙이며 친한계를 간접적으로 겨냥했다.

지난해 명태균 공천개입 사건을 언급한 이 대표는 "당시 명태균 사태 때 오세훈-이준석 날아간다고 풍악 울리던 사람들이 있다. 그분들이 어느 쪽인지 안다"며 "최근에도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을 때도 좋다구나 하고 가서 김재섭 의원을 때리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상습화됐다고 생각했고, 주호영 부의장도 정치인생에서 황당한 일을 겪어 본인이 힘들어하고 있는데 보면 '제발 그 자리 비우고 무소속 나가서 보궐선거 만들어 주세요'만 얘기하는 것 같다"고 피력했다.

2024년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자신이 법무부장관일때 나경원 후보가 패스트트랙 사건의 공소 취소를 부탁했다고 한 발언을 언급한 이 대표는 "나경원 의원이 공소취소해달라고 했다는 것도 폭로하지 않았나. 온 동네 들쑤셔놓은 다음 지금 와서 누구랑 연대를 한다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한 전 대표와의 연대에 대해 선을 그었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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