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기·수액제 3개월치 확보" 정은경 장관, 의료 물품 사재기 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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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기·수액제 3개월치 확보" 정은경 장관, 의료 물품 사재기 엄단

포인트경제 2026-04-07 11:02: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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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타 등 원료 우선 공급 추진... 불공정 거래 행위 시 즉각 조사 착수
의원급 의료기관 수급 불안 해소 주력... 12개 의약단체와 협력 선언
대체 포장재 허가 절차 간소화 및 수가 개선 검토 등 현장 지원 강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제품 수급대응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제품 수급대응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포인트경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의료제품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섰다. 정부는 주사기와 수액제 포장재 등 필수 의료물품의 원료 확보를 마쳤으며,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사재기나 가격 담합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은경 장관은 지난 6일 오후 서울 양천구 소재 김성남 내과의원과 인근 약국을 방문해 의약품 및 의료기기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해 투석용 소모품과 조제용 물품 등의 수급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현장의 우려를 청취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장관은 7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주사기나 수액제 포장재 등 현장에 필수적인 제품 생산량이 줄어들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나프타 등 원료 수급 불안을 틈탄 가격 담합이나 출고 조절 등 불공정 행위가 포착되면 즉시 엄중한 조사를 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는 식약처, 산업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급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수액제 포장재의 경우 향후 3개월 분량을 우선 확보했으며, 주사기와 주사침 등도 원료인 나프타가 우선 공급되도록 조치했다. 정부 집계에 따르면 현재 주사기는 1개월분 이상, 주사침은 최대 3개월분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추가 생산에 문제가 없는 상태다.

다만, 상대적으로 재고 비축량이 적은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수급 불안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지난 6일 대한의사협회 등 12개 의약단체와 '의료제품 수급 안정 협력 선언'을 채택하고, 과도한 재고 확보 자제와 원활한 유통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정 장관은 "기업들이 원료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으며, 규제나 수가 제도 개선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라며 "의료기관과 약국도 정부의 대응을 믿고 환자 진료와 조제에 전념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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