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청장 경선 '깜깜이·반쪽 경선'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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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청장 경선 '깜깜이·반쪽 경선' 논란 확산

중도일보 2026-04-07 10:54: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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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청 전경부산 서구청 전경.(사진=정진헌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서구청장 선거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최근 진행 중인 1차 경선 과정이 비공개로 진행되면서 '깜깜이 경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기초단체장 후보 선출을 위해 실시한 3인 경선 결과와 관련해 탈락 후보가 어떤 기준과 점수로 3위를 기록했는지에 대한 근거가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선에 진출한 후보들조차 경선 평가 방식과 결과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관련 정보가 비공개로 유지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더해 경선 방식과 관련한 '반쪽 경선'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당초 구청장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서구청장 후보 경선에서는 일반 여론조사가 규정 충족을 하지 못했다는 사유로 반영되지 않고, 권리당원 투표 결과만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역 정치권에서는 "국민 참여 확대를 취지로 한 국민경선 룰이 훼손된 채 경선이 진행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상 권리당원 투표만으로 후보가 선출되는 구조가 되면서 경선의 공정성과 형평성 논란이 커지는 분위기다.

일반적으로 타 지역에서는 경선 후보 간 비밀 유지 서약을 전제로 경선 결과를 후보들에게 일정 부분 공유하는 사례가 있으나, 이번 부산시당 경선에서는 후보자들에게도 세부 결과가 전달되지 않아 투명성 문제까지 함께 제기되고 있다.

서구에 거주하는 주민 최모 씨는 여론조사 배제는 이 나라의 한 국민으로서 민주주의를 역행하는 처사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지방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경선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 요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정진헌 기자 podori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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