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육회, 10만명 데이터로 '장애인 맞춤형 체력 지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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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육회, 10만명 데이터로 '장애인 맞춤형 체력 지표' 마련

연합뉴스 2026-04-07 10:24: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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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육회, '장애인 맞춤형 체력 기준' 마련 장애인체육회, '장애인 맞춤형 체력 기준' 마련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약 10만 명의 실측 데이터를 분석해 장애인 맞춤형 체력 지표를 새로 수립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과학원과 함께 장애인체력인증센터의 측정 데이터를 분석한 역대 최대 규모의 연구를 완료했다고 7일 발표했다.

그동안 장애인 체력 측정은 대규모 기준 데이터가 없어 개인의 과거 기록과 비교하는 단순 절대평가 방식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통해 장애 유형과 연령별 특성을 반영한 과학적 평가 기준을 마련하게 됐다.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5년 7월까지 전국 장애인체력인증센터에 축적된 데이터 중 정제 과정을 거친 10만4천179명의 실측 데이터를 전수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장애인의 체력 분포는 장애 유형과 연령대에 따라 비장애인과 뚜렷한 차이를 보였으며, 특히 근력과 근지구력 등의 지표에서 상이한 변화 궤적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 특성을 반영한 '백분위 기반 체력 평가 기준'을 수립했다.

연령별 구간은 유소년·청소년기는 1세 단위로, 성인·노년기는 5세 단위로 세분화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관리가 가능하게 했다.

또한 동일한 장애 유형과 연령대 내에서 자신의 체력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규준참조평가'를 도입했다.

이로써 이용자는 자신의 항목별 체력(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심폐지구력)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측정 결과는 백분위 점수에 따라 녹색(양호), 황색(보통), 적색(노력)으로 구분하는 신호등식 색상 체계를 적용해 시각화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새로운 평가 기준과 결과 제공 방식을 전국 장애인체력인증센터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안전하고 체계적인 생활체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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