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송강호잖아” 윤여정 설득 통했다…‘성난 사람들2’, 짙어진 韓 색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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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송강호잖아” 윤여정 설득 통했다…‘성난 사람들2’, 짙어진 韓 색채 [종합]

스포츠동아 2026-04-07 10:18: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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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성난 사람들2’가 한층 짙어진 한국적 색채와 초호화 캐스팅으로 돌아온다. 특히 윤여정과 송강호라는 파격적인 캐스팅의 비하인드까지 공개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7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 시즌2’(이하 ‘성난 사람들2’) 화상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화상 간담회에는 이성진 감독과 찰스 멘튼이 참석했다.

이날 가장 먼저 이성진 감독은 “개인적으로도 많이 설렌다. 시즌2에 시즌1보다 많은 노력을 들였다. 종종 좋아하는 뮤지션에 대해 생각하는 걸 좋아하는데, 라디오헤드를 생각해보면 2집이 1집보다 더 좋았다. 기존의 ‘성난 사람들’에서 어떤 것을 좋아했는지 생각하고 그 요소를 넣으려고 했다”라고 시즌2 공개를 앞둔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엔 한국적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다. 한국계 미국인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한국계 뿌리가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정체성을 줄다리기하는 요소를 담고 싶었다. 개인적으로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찰스 멘튼은 “굉장히 많이 설레고 있다. 한국에서 촬영을 했고, 한국적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고향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다. 한국에 6년 정도 살았었다. 어머니가 미국 시민권을 내가 11살 때 받게 됐다”라며 “감독님이 이런 이야기를 쓰신 것에 대해 감동받았다. 그런 지점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시즌2를 선보이게 된 소감을 말했다.

또 “박찬욱, 봉준호 감독의 작품을 좋아한다. 이성진 감독님은 그들의 예술적 아들이 아닌가 싶다”라며 “한국 영화를 정말 좋아한다. 이성진 감독은 한국적 영화 예술을 서구로 가져온 게 아닌가 싶다. 자본주의에 빗대어서 인간성을 이야기하는 분이 아닌가 싶다. 한국계 뿌리를 맞닿아서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줘서 이성진 감독에게 빚을 진 기분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성진 감독은 ‘성난 사람들2’의 캐스팅 중 가장 화제를 모았던 배우 윤여정, 송강호의 출연에 대해 “이번 시즌의 훨씬 더 많은 한국을 담고 싶다는 생각은 이미 가지고 있었다. 시즌1 성공 이후 한국을 오갔고, 그러면서 한국 상류층의 삶을 엿볼 수 있었다. 시즌1 성공 이후 아이돌과 CEO들과 어울리면서 그 세계가 너무 매혹적이라고 생각했다. 그걸 시즌2에 담아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된 김에 최고 수준으로, 윤여정과 송강호를 섭외하자고 마음을 먹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송강호 선배님은 거절을 하셨다. 어울리는 역할인지 모르겠다고 정중하게 거절하셨다. 윤여정 선생님이 직접 송강호 배우님에게 전화해서 ‘당신 송강호잖아. 당신 해낼 수 있어’라고 하셨다고 한다. 설득을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이 역할을 송강호가 아닌 다른 배우가 하는 게 상상할 수 없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성진 감독은 “한국 영화사상 두 분이 함께 등장하는 장면을 촬영했는데, 내 커리어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한다. 그 당시 봉준호 감독님이 촬영장에 깜짝 방문했다. 그 순간의 기억이 내 캐리어에서 가장 멋진 순간인 것 같고, 오랫동안 기억할 것 같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찰스 멘튼은 ‘성난 사람들2’에서 배우 윤여정, 송강호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는 질문에 “엄청난 빚을 졌다라고 생각을 한다. 역대 최고의 배우 분들과 함께 제가 일을 할 수 있었다는 그런 꿈을 이뤄주신 것에 대해서 너무 큰 빚을 졌다고 생각한다”라며 “윤여정 배우님 송강호 배우님과 이렇게 마주 앉아서 연기를 하는데, 두 분의 연기하시는 모습을 제가 직접 목격할 수 있었다는 자체만으로도 정말 엄청난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강호 배우님 같은 경우는 그 존재감이 별다른 말씀을 하지 않으셔도 너무나 대단하셨다” 준비하는 모든 과정에서 겸손한 분이라고 느꼈다. 내가 어떤 대사를 해서 송강호 배우님이 웃으셔서 NG가 났는데, 나의 커리어에서 역대 최고의 순간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윤여정 배우님은 정말 말할 수 없는 깊은 위엄을 뿜어내신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마법과 같은 순간이었다. 두 분 모두 최고의 배우들이다“라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이성진 감독은 “작은 한반도의 나라가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해냈는지 자부심을 느낀다. 한국 관객 분들이 자랑스럽게 여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찰스 멘튼은 자신이 이름을 다시 한번 언급한 뒤 “저는 한국인인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성난 사람들2’는 특권층이 모인 컨트리클럽에서 한 젊은 커플이 상사와 그의 아내의 충격적인 다툼을 목격한 뒤, 두 커플과 클럽의 주인인 한국인 억만장자 간에 회유와 압박이 오가는 치열한 수싸움이 펼쳐지는 이야기다. 오는 4월 16일 공개.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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