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사람들2’ 이성진 감독 “봉준호 감독님이 촬영장 깜짝 방문…내 커리어 최고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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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사람들2’ 이성진 감독 “봉준호 감독님이 촬영장 깜짝 방문…내 커리어 최고의 순간”

스포츠동아 2026-04-07 10:02: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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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사진제공|넷플릭스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성난 사람들’ 시즌2 이성진 감독이 윤여정과 송강호의 캐스팅 과정과 더불어, 촬영 현장을 깜짝 방문했던 봉준호 감독과의 기억에 대해 말했다. 

오는 1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 ​시즌2는 특권층이 모인 컨트리클럽에서 한 젊은 커플이 상사와 그의 아내의 충격적인 다툼을 목격한 뒤, 두 커플과 클럽의 주인인 한국인 억만장자 간에 회유와 압박이 오가는 치열한 수싸움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성진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시즌1의 주연이었던 스티븐 연과 앨리 웡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오스카 아이작, 캐리 멀리건, 찰스 멜튼, 케일리 스페이니, 윤여정, 송강호 등이 출연한다.

공개에 앞서 4일 화상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취재진을 만난 이성진 감독은 이번 시즌에 한국적인 정서를 더욱 깊게 담아내고 싶었다는 진심을 전했다.

그는 “이번 시즌에는 한국이 작품에서 더 큰 부분을 차지했으면 했다. 실제로 제 삶에서도 한국의 존재감이 커졌다”라며 “시즌1의 성공 이후 한국을 자주 오가게 됐고, 특히 방탄소년단(BTS) RM의 뮤직비디오를 작업하고 한국을 자주 오가게 되면서 CEO 등 한국 최상류층을 만나며 그들의 문화를 접할 기회가 있었다. 제가 목격한 한국 상류층이 가진 오묘한 매력을 이번 시즌에 녹여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기획 의도에 맞춰 이 감독은 “한국을 넘어 지구상 가장 위대한 배우인 윤여정과 송강호를 섭외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라며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이 감독에 따르면 송강호는 처음 제안을 받았을 당시 “대본을 보고 내가 이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정중히 거절의 의사를 밝혔다.

이에 속상해하던 이 감독이 평소 친분이 두터운 윤여정에게 소식을 전하자, 윤여정이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윤여정은 송강호에게 전화해 “당신은 최고의 배우니까 다 할 수 있다”라며 힘을 실어주었고, 결국 송강호는 출연을 결심했다. 이 감독은 “송강호 배우가 아니면 상상할 수 없는 캐릭터였기에 너무나 다행이고 감사했다”라고 회상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 빌딩에서 윤여정과 송강호가 함께 등장하는 장면을 촬영할 당시, 이성진 감독은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다. 그는 “두 배우가 한 프레임에 담기는 모습은 제 커리어에서 가장 인상적인 순간이었다”라고 말한 뒤, 현장에 찾아온 특별한 손님에 대해 언급했다.
이 감독은 “그 장면을 찍을 때 봉준호 감독님이 깜짝 방문을 해주셨다. 모니터를 보고 있는 저를 쿡쿡 찌르며 ‘이 프레임은 이렇게 찍으실 거예요?’라고 웃으며 농담을 건네시는데, 그 기억이 제 커리어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으로 남았다”라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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