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리포트] 국민의힘 박형준·주진우 마지막 토론···부산이 묻는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지선리포트] 국민의힘 박형준·주진우 마지막 토론···부산이 묻는다

포인트경제 2026-04-07 10:01:48 신고

3줄요약

오늘 저녁 6시 KNN 방송
복지·교육·문화관광 주제
9~10일 투표, 11일 확정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비전 토론회에 참석한 박형준 시장(오른쪽)과 주진우 국회의원. /KBS 뉴스 부산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비전 토론회에 참석한 박형준 시장(오른쪽)과 주진우 국회의원. /KBS부산 유튜브 생방송 캡처

[포인트경제] 6.3 지방선거가 두 달도 채 안 남은 7일 오후 6시,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 의원이 KNN 카메라 앞에 나란히 선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의 마지막 토론이다. 9~10일 투표와 11일 후보 확정을 앞두고 두 후보에게 부산이 묻는다. 이 도시를 얼마나 아는가.

앞선 두 차례 토론은 그 답을 절반쯤 보여줬다. 지난 3월 27일 부산KBS 1차 토론에서는 청년 일자리·부울경 행정통합·글로벌 허브도시 전략을 놓고 ‘성과 계승 대 속도 혁신’의 구도가 선명하게 갈렸다. 4월 2일 부산MBC 2차 토론에서는 북항 개발과 북극항로를 두고 날이 선 설전이 오갔다. 박형준 시장은 5년 시정의 경험과 현실성에 무게를 뒀고, 주진우 의원은 추진력과 변화를 승부수로 던졌다. 두 토론을 거쳐 구도는 뚜렷해졌지만, 정작 유권자가 듣고 싶은 구체적 실행 방안은 충분히 나오지 않았다는 평가도 있었다.

◆ 16개 구·군, 부산의 다양한 얼굴

이날 토론 주제는 앞선 두 번보다 시민 일상에 훨씬 가깝다. 인프라와 경제 비전은 청사진으로 포장할 수 있지만, 복지·교육·문화는 속일 수가 없다. 부산의 노인 자살률은 전국 광역시 중 높은 편에 속하고, 1인 고령 가구는 해마다 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500만명을 목전에 뒀다고는 하지만, 그 온기가 원도심 골목 상권까지 닿는지는 또 다른 문제다.

16개 구·군의 사정은 제각각이다. 재정자립도 격차는 엄연히 수치로 존재하고, 중앙정부 추경 하나에도 매칭 예산을 감당하지 못하는 구군이 있다. 비닐하우스 농가와 특급 호텔이 같은 행정구역 안에 공존하는 곳이 부산이다. 이 도시의 다양한 결을 얼마나 꿰고 있느냐, 이날 토론이 그 깊이를 드러낼 것이다.

◆ 두 번의 토론, 엇갈린 시선

경선 구도는 두 개의 논리가 팽팽하게 맞서는 구조다. 한쪽은 연속성이다. 가덕도 신공항, 북항 재개발,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은 어느 하나도 단임 임기 안에 완결되지 않는다. 중간에 리더십이 흔들릴 때마다 사업이 표류해온 것이 부산 도시개발의 오랜 상처다. 5년을 현장에서 쌓은 행정 경험이 이 도시를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논리는 그래서 무게를 갖는다.

다른 한쪽은 변화다. 청년은 떠나고 산업 구조는 재편되는데 기존 방식의 연장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시각이다. 51세, 검사 출신의 추진력, 국회에서 다져온 정치력으로 부산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새 인물에 대한 기대는 유권자들 사이에 분명히 살아 있다. 지방선거에서 새 얼굴이 주는 기대감은 때로 경험의 무게를 넘어서기도 했다.

어느 쪽이 옳은지 지금 단정할 수 없다. 다만 분명한 것은 하나다. 두 가치 모두 이날 저녁 토론대 위에서 구체적인 정책으로 증명돼야 한다.

◆ 보수 부산, 본선은 다르다

경선이 끝나도 진짜 싸움이 기다리고 있다. 부산은 오랫동안 보수의 텃밭이었지만, 이번 여론조사들은 그 공식이 더 이상 자동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다자구도에서 40%대를 기록하며 국민의힘 후보들을 두 자릿수 차이로 앞서는 현실은, 보수가 부산에서 이름값만으로 이길 수 없음을 뜻한다. 경선 후유증을 빠르게 봉합하고 중앙 정치에서 쌓인 불신을 지역 정책의 신뢰로 상쇄하는 것이 국민의힘이 본선에서 마주할 진짜 과제다.

부산시장은 전국 무대를 향한 도약대가 아니다. 매일 이 도시에서 살아가는 324만여명의 삶을 직접 설계하는 자리다. 북구와 강서구의 재정자립도 차이를 알고, 부산의 고독사 대응 예산이 어느 부서 소관인지 알고, 부산항 환적화물이 왜 인천을 경유해야 하는지를 아는 후보라야 그 다음 이야기를 할 수 있다. 경험이 됐든 변화가 됐든, 출발점은 같다. 이 도시를 얼마나 아는가.

이날 저녁 6시 KNN 토론이 그 답을 가늠하는 마지막 무대다. 경선 결과는 11일 나온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