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 청소년 도박 '고백 프로젝트'에 121명 자진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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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 청소년 도박 '고백 프로젝트'에 121명 자진신고

연합뉴스 2026-04-07 10:0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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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석 달간 청소년 사이버 도박 자진 신고제 '고백(Go-Back) 프로젝트'를 운영한 결과 121명이 자진 신고했다고 7일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찰은 고백 프로젝트를 운영한 지난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자진 신고한 121명 중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117명(96.7%)을 수사 부서에 통보했다.

신고 경로를 보면 본인 직접 신고는 109명(90.1%), 보호자 신고는 12명(9.9%)이다.

연령별로는 고등학생 81명, 중학생 4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들은 대부분 친구의 권유나 온라인 광고를 통해 도박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수사 부서로 통보된 청소년들에 대해 도박 금액, 재범 여부, 범행의 정도, 반성 및 개선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다만 선도심사위원회를 통해 훈방 조처하거나 전과 기록이 남지 않는 즉결심판 제도를 최대한 활용해 낙인 방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 3개월간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해 운영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를 신학기 학교전담경찰관(SPO)의 집중 활동 기간과 연계해 청소년들의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신고 인원에 대해서는 전문 기관 연계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자진 신고를 원하는 청소년은 국번 없이 '117'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황창선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자진 신고는 처벌을 피하기 위한 수단이 아닌 진정한 회복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청소년의 현재를 변화시키는 작은 계기가 미래의 큰 변화를 끌어내는 '1°의 기적'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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