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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는 7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대선에 대한 꿈은 없느냐”는 질문을 받고 “서울시장이라는 자리는 어느 개인의 대권을 위한 징검다리가 아니고 시민을 위한 든든한 돌다리어야 한다”며 “시장직을 수행하는 사람이 대권을 바라보면 그때부터 불행해진다”고 답했다. 진행자가 “아예 선을 긋는 것인가. 아니면 서울시장으로 있는 동안은 난 절대 생각을 안 하겠다는 것인가”라며 재차 묻자 정 후보는 “뒤의 것”이라고 했다.
정 후보는 자신과 성동구청 여성 직원의 멕시코 칸쿤 출장을 두고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외유 의혹을 제기한 것에는 “네거티브 정도를 넘어서 명백한 조작에 기반한 범죄 행위로 판단하고 있고 법적인 조치를 취했다”며 “법의 심판을 받아야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여론조사 1위 후보를 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의혹 제기, 네거티브밖에 없다고 본인들이 느끼고 한 일이겠지만 그래도 이런 허위 조작을 해서는 안 된다”며 칸쿤은 경유지였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예비후보로서 공약을 묻자 정 후보는 “첫 번째는 서울 행정의 철학과 방향을 바꿔야 된다”고 답했다. 그는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현 시장을 겨냥해 “지금의 서울시 행정은 행정의 주인이 시민이 아니라 시장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시세의 70~80% 수준인 분양주택을 공급하겠다고 공약한 그는 “지자체에서 지방자치단체에서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고 또 기반시설을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하면 건축비를 다운시킬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7~9일 서울시장 후보 본경선을 진행하는데 정 후보는 “우리가 원팀이 돼 유력한 오세훈 후보를 만나서 승리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도 한 번에 나를 후보로 결정해 주시리라 기대하고 있다”며 결선 투표 없는 본선 직행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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