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SNS를 통해 알게 된 사람이 코인 투자를 유도하며 투자금을 가로챈 뒤 잠적했다는 고소가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이 같은 피해를 주장하는 내용의 고소장이 4건 들어와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고소인들은 모두 합쳐 약 10억원의 피해를 봤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최근 SNS를 통해 알게 된 불상자가 AI 산업과 관련한 특정 코인에 투자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투자를 권유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고소장에는 이 불상자가 연애를 빙자한 사기 범행(로맨스 스캠)을 통해 접근하며 범행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고소인들은 해당 인물의 안내에 따라 해당 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거래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그는 "대형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니 투자금을 늘려라", "세무조사로 세금을 내야 하니 인출하려면 투자금의 일부를 내야 한다" 등 요구를 하며 입금 규모를 늘리도록 유도하다가 앱을 폐쇄한 뒤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가운데 아직 고소에 나서지 않은 인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찰에 접수되는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남부청이 이번 사건의 집중 수사 관서로 지정된 데 따라 향후 각 지역에서 접수되는 관련 사건들을 모두 넘겨받아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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