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유통업계가 벚꽃 축제 행사장 내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거나 봄 관련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상춘객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업들이 야외 벚꽃 명소에서 홍보 부스·팝업스토어를 설치하는 등 공간을 이용한 마케팅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마케팅 방식은 공간 경험과 브랜드를 결합해 팬덤을 다질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되며 일각에서는 무료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고물가 속 가성비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여의도 벚꽃축제 기간 동안 행사장 내 예술정원에서 ‘유자정원’을 콘셉트로 한 홍보 부스를 운영하면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했다.
회사 측은 신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기획하고, 방문객들에게 ‘칠성사이다 제로 유자’ 355㎖ 캔을 제공하는 등의 포토존과 식음 공간, SNS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본지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봄꽃 축제에서 홍보 부스를 마련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접점을 확대하고자 기획했다”며 “식음료 코너에서는 나들이를 위해 포장해온 음식이나 외부에서 사 온 음식과 함께 유자 사이다를 즐길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 역시 여의도 봄꽃축제에 참여해 자체 캐릭터 ‘벨리곰’을 앞세운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회사는 벚꽃 명소인 윤중로 약 1.7㎞ 구간 전역에 6m, 3m 규모의 벨리곰 대형 조형물과 포토부스, 셀피존 등을 운영하며, 벨리곰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도 함께 오픈했다.
또한 벚꽃 축제 개막일에는 벨리곰이 미니 차량을 타고 벚꽃길을 이동하는 카 퍼레이드 행사와 벚꽃길 보물찾기 등 방문객 참여형 이벤트를 함께 마련해 콘텐츠의 다양성을 넓혔다.
이에 롯데홈쇼핑의 봄 시즌 벨리곰 관련 제휴 문의는 평소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벨리곰은 매년 봄 시즌 고객과 만나는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며 “올해는 여의도 봄꽃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이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나들이객 수요를 겨냥한 봄 맞이 신상품도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GS25는 벚꽃 마카롱, 구황작물 모양 소르베 등 이색적인 디저트를 출시하며 봄 수요 공략에 나섰다. 먹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동시에 즐기려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봄의 감성과 재미 요소를 결합한 것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봄 관련 상품을 통해 고객 경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GS25가 선보인 벚꽃 시즌 한정 상품의 4월 초 매출은 직전 주 대비 약 45.2% 늘어난 바 있다.
고다슬 GS리테일 디저트팀 MD는 “당사가 선보이는 디저트 신상품은 고객들이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봄을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공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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