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이 단순한 장보기 공간을 넘어 외식과 관광이 결합된 복합 소비공간으로 탈바꿈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B국민카드가 지난 4년 간 신용·체크카드로 전통시장 가맹점에서 발생한 약 3억3000만 건의 결제 데이터와 약 3000만 명의 누적 방문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7일 밝혔다. 분석 결과 지난해 전통시장 매출액은 재작년 대비 16% 증가했으며 매출 건수는 18% 늘어 방문객 증가 흐름이 뚜렷했다.
같은 기간 방문 회원수도 9% 증가하며 이용 고객 기반이 실질적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 유효 가맹점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12만 8000개로 재작년 대비 약 4000개 증가하며 시장 인프라도 꾸준히 확장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가공식품(44%), 커피·음료(40%), 분식·간식(35%) 순으로 매출 증가폭이 컸다. 가공식품과 커피·음료 업종은 가맹점수도 각각 22%, 11% 늘어 전통시장 내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업종 입점 확대가 동시에 나타났다. 농수축산물 역시 안정적 증가세를 보여 전통적 장보기와 간편식·외식형 소비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가 형성됐다.
지역별로는 외부 방문객 유입 기반이 넓어졌다. 충청권(28%), 호남권(22%), 경상권(20%), 강원권(20%) 순으로 외부 지역 유입이 늘었다. 매출 증가율은 호남권(25%), 경상권(24%), 충청권(23%) 순으로 높았으며 강원권(18%)과 수도권(14%)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리모델링 및 관광 연계 효과로 지역 특화 상권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전통시장이 외식, 간식, 관광 소비가 결합된 복합 소비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지역별 특성과 맞물린 소비 증가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카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상권 변화와 소비 트렌드를 지속 분석해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연호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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