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해리 케인 없이 레알마드리드를 꺾는 건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가벼운 부상으로 최근 경기에 결장한 케인이 제때 돌아올 수 있느냐가 맞대결 최대 변수다.
바이에른뮌헨과 레알마드리드는 8일(한국시간)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갖는다. 빅 매치가 즐비한 UCL 8강에서도 가장 화려한 대진으로 꼽힌다.
바이에른 측에서 가장 큰 문제는 케인의 출전 여부다. 케인은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 소집에 응했다가 일본 상대 평가전에 결장했는데, 당시 “가벼운 문제”로 쉬었다는 발표가 있었다. 이후 바이에른으로 돌아와서도 복귀 후 첫 경기였던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전 엔트리에서 빠졌다.
현지 보도들은 케인이 레알 상대로 뛸 수 있다는 전망에 더 무게가 실려 있다. 발목 부상이지만 가벼운 수준이기 때문에 레알전에 확실히 뛰기 위해 무리하지 않은 것뿐, 프라이부르크전 엔트리에도 들 수 있었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부상 회복 속도란 생각과 다를 때가 많다. 출전을 장담하다가도 빠지는 선수가 나오는 법이다.
뱅상 콩파니 바이에른 감독은 경기 하루 전 현지 매체들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몸 상태에 대한 마지막 정보를 전달 받으려면 내일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나서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며 전망을 밝히길 꺼렸다. 대신 “오늘 훈련을 길게 소화했다는 건 아주 중요하다. 리듬을 잃었다고 보지 않는다”라며 이미 훈련은 어느 정도 소화하고 있다는 정보와, 몇 경기 쉬었다고 경기력이 떨어질 일은 없다는 전망을 이야기했다.
케인은 이번 시즌 개인 최다득점을 경신해가고 있다. 자신이 뛴 모든 대회에서 경기당 1.0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놀라운 득점력이다. 분데스리가에서 31골로 득점 선수, UCL에서 10골로 득점 상위권이다. 또한 요주아 키미히가 “골을 얼마나 넣었냐고? 어시스트는 얼마나 했지? 한 40개나 50개 되지 않나”라고 말했듯 케인에게서 파생되는 동료들의 득점어 더 많다는 점에서 팀내 비중이 크다.
이번 시즌 경기력은 바이에른이 우위에 있지만, 레알은 경기력을 무시하고 잘 버티다가 역습해 이길 수 있는 팀이다. 바이에른이 높은 주도권을 갖더라도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 한 방 맞고 질 수 있다. 케인 없이 치른 프라이부르크전에서 공격진이 상대를 충분히 위협하지 못하자 먼저 두 골을 내주고 경기 막판까지 끌려가다 간신히 역전승을 거두기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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