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여야정협의체 오찬회동...李대통령, 정청래·장동혁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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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여야정협의체 오찬회동...李대통령, 정청래·장동혁 만난다

이데일리 2026-04-07 0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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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중동 전쟁 장기화로 촉발된 경제·에너지 위기가 현실화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를 한자리에 불러 모은다. 초당적 협력을 통해 위기 대응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추가경정예산(추경)과 민생 법안, 정부 대응 평가 등을 둘러싼 여야 간 입장 차이가 뚜렷한 만큼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025년 9월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악수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6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7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을 갖는다. 회담은 오찬을 겸해 진행되며, 양당 원내대표와 정부·대통령실 핵심 인사들도 배석한다.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청와대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해 9월 8일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지난 2월에도 오찬 회동이 추진됐지만, 장 대표의 불참 통보로 무산된 바 있어, 이번 회동은 재성사라는 의미도 갖는다.

이번 회동은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와 환율, 물가 등 주요 경제 지표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마련됐다. 대통령실은 위기 대응을 위한 ‘국민 통합’과 ‘초당적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홍익표 정무수석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경제 위기와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여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대통령의 인식”이라고 설명했다.

회담은 별도의 의제 제한 없이 진행되지만, 사실상 비상경제 상황 대응이 핵심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정부는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민생 법안 처리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도 국회 시정연설에서 초당적 협조를 공개적으로 당부한 바 있다.

반면 야당은 중동 전쟁 대응 과정에서의 정책 정교함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환율·물가 대응과 에너지 수급 안정 대책, 재정 운용의 적절성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이미 ‘여야정 긴급 원탁회의’를 제안하며 정부 대응 점검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아울러 민생경제 외에도 헌법 개정, 부동산 정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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