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조립비 상승 속 ‘LGA1700+DDR4’ 수요 유지… 하이브리드 슬롯으로 중간다리 만든다
인텔이 13·14세대 랩터레이크(Raptor Lake)를 2026년에도 계속 파냄한다. PC 부품 가격이 올라가면서 신형 플랫폼으로 넘어가기 부담스러운 수요가 커졌고, 인텔은 랩터레이크를 ‘전략 핵심’으로 잡았다. LGA1700 플랫폼이 DDR4를 계속 쓸 수 있다는 점도 다시 부각된다.
인텔 엔수지애스트 채널 VP 겸 GM 로버트 할록의 주장에 따르면 랩터레이크는 인텔 ‘전략의 큰 부분’이다. 인텔은 랩터레이크는 여전히 빠른 제품이며, 앞으로도 물량을 충분히 공급하겠다는 입장이다.
“Raptor Lake is a big part of our strategy – I want to be very clear about that. It’s still really, really good, even with multiple generations of hardware from other vendors coming after it, so it’s not going anywhere. I want people to understand that Raptor Lake will continue to be abundantly available.” - Robert Hallock
배경은 다음과 같다. 지난 2024년 나온 코어 울트라 200S ‘애로우 레이크’는 게이밍 성능에서 기대만큼 반응을 얻지 못했고, 최근 ‘애로우 레이크 리프레시’ 성격의 200S Plus는 포지션이 좋아졌지만 가격이 올랐다. 결과적으로 12·13·14세대가 여전히 잘 팔리는 상황. 보드 가격도 LGA1700 쪽이 더 낮게 형성돼 있다.
메모리도 변수다. DDR5 가격이 올라가면서 DDR4를 그대로 쓰려는 수요가 다시 증가했다. LGA1700은 DDR4 보드 분포가 두텁고, 일부 보드는 DDR4와 DDR5를 선택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제품이다. 인텔은 사실상 ‘중간’ 구간을 겨냥해 매출을 늘리겠다는 의중이다.
ASRock H610 COMBO II 같은 계열이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사용자는 보드 교체 없이 메모리 선택지를 넓히고, 메모리 가격 흐름에 맞춰 구성 비용을 조절할 수 있다.
남은 질문은 ‘LGA1700이 얼마나 이어지냐다. 인텔은 바틀렛 레이크(Bartlett Lake)를 내놨지만 소비자 보드에서 공식 지원을 받지 못하고, 일부 보드에서는 개조를 통해서만 돌아간다는 얘기도 나왔다. 반면 AMD는 AM4 소켓에 오랫동안 신형 CPU를 계속 공급하는 상황. 그러함에도 인텔의 다음 소켓인 LGA1954는 올해 후반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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