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한국 쓰레기 봉투 사재기 현상" 지적... 실물 경제 충격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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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한국 쓰레기 봉투 사재기 현상" 지적... 실물 경제 충격오나

한스경제 2026-04-06 21: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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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에 따른 원료 수급 불안 영향으로 페인트 제조 단가가 상승하며 페인트 제품 가격 인상 조짐이 보이고 있다. 사진은 25일 서울의 한 시장의 페인트 업체. /연합뉴스
중동 사태에 따른 원료 수급 불안 영향으로 페인트 제조 단가가 상승하며 페인트 제품 가격 인상 조짐이 보이고 있다. 사진은 25일 서울의 한 시장의 페인트 업체. /연합뉴스

 

| 서울=한스경제 김근현 기자 | 이란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공급망이 마비되면서 아시아 전역의 산업 생태계가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 석유화학 원료 수급 차질이 일상 소비재부터 첨단 의료 현장까지 전 방위로 확산하며 실물 경제에 가시적인 충격을 주고 있다.

5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중동발 석유·석화 원료 공급난은 이미 가격 상승 단계를 넘어 '물리적 부족' 상태로 진입했다. 한국에서는 원료 부족을 우려한 쓰레기봉투 사재기 현상이 나타났으며, 일본은 만성 신부전 환자용 의료용 튜브 품귀 위기에 처했다. 말레이시아의 의료용 장갑 제조사들 역시 원료 조달에 비상이 걸리는 등 보건 안보마저 위협받는 실정이다.

석유화학 제품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들은 이번 사태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중국 저장성의 폴리에스터 제조업체들은 원료가가 50% 급등하자 신규 주문 접수를 전면 중단했다. 인도네시아 기업들은 포장재 가격이 두 배로 뛰자 종이나 유리 등 대체 소재 전환을 서두르고 있으나, 생산 라인 교체 등에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되어 당장의 공백을 메우기 역부족인 상황이다.

공급망 교란의 범위는 광범위하다. 중동은 세계 나프타의 17%, 플라스틱 수지의 30%, 비료 원료인 황의 45%, 반도체·의료용 헬륨의 33%를 공급하는 핵심 기지다. 현재 인도에서는 포장재와 실리콘 오일 부족으로 콘돔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으며, 미국 농가 역시 비료 가격이 33%가량 치솟는 등 2차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아시아 각국은 비축유 방출과 연료 가격 상한제 등 긴급 처방에 나섰으나 전망은 어둡다. 특히 전쟁 발발 전 출항했던 마지막 원유 선적분이 소진되는 4월부터 본격적인 '공급 절벽'이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가 깊다.

금융권과 전문가들은 상황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다. JP모건은 "아시아는 예방 단계를 넘어 실제 위기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 역시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정상화되더라도 플라스틱 등 연관 산업이 안정을 되찾기까지는 최소 수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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