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관희가 6일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SK전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삼성은 이관희의 활약에 힘입어 최하위서 공동 9위로 올라섰다. 사진제공|KBL
[잠실=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서울 삼성이 서울 SK의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 도전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삼성은 6일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SK와 원정경기서 93-75로 이겼다. 2연패를 탈출한 삼성은 16승37패를 마크해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9위로 올라섰다. 두 팀의 맞대결 ‘S-더비’는 3승3패로 끝났다. 삼성이 SK에 승률 5할 이상을 기록한 건 2020~2021시즌(4승2패) 이후 5시즌 만이다.
삼성의 외곽은 SK만 만나면 한층 뜨거워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5번의 맞대결서 경기당 3점슛은 12.4개에 달했다. SK를 상대한 9개 팀 중 삼성의 수치가 가장 높았다. 전희철 SK 감독은 “우리만 만나면 많이 넣는다. 성공률이 높다기보다 개수 자체가 많다. 가장 신경 쓰이는 선수는 단연 이관희”라고 경계했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상성이 작용한 듯 공격이 잘 풀렸다. 오늘(6일)도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 이관희가 6일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SK전서 뜨거운 손끝을 자랑했다. 사진제공|KBL
2위로 4강 PO 직행을 노린 SK의 꿈은 무산됐다. SK는 32승21패로 원주 DB와 공동 3위가 됐다. 이날 경기 없이 쉰 안양 정관장(34승19패)은 두 팀과 격차를 2경기로 벌려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위를 확정했다. SK는 안영준이 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을 마친 뒤 종아리 근막 손상 부상을 입어 4강 PO 직행이 절실했다. 전 감독은 “완치되려면 3주는 쉬어야 한다. 그래서 2위를 해야 한다”고 바랐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잠실|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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