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김근현 기자 | 넷마블이 계열사인 코웨이 지분을 확대하며 지배구조 강화와 재무 건전성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넷마블은 6일 공시를 통해 향후 1년간 총 1500억 원 규모의 코웨이 주식을 장내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수 작업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넷마블은 우선 한 달 뒤인 5월 7일부터 6월 5일까지 약 4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1차로 취득할 예정이다. 현재 코웨이 지분 26%를 보유 중인 넷마블은 이번 1500억 원 규모의 매입이 완료되면 지분율이 20% 후반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 측은 이번 지분 확대가 단순한 지배력 강화를 넘어 실질적인 재무적 이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분율 상승에 따라 연결 결산 시 지분법 평가이익이 늘어나고, 보유 지분에 비례한 배당 수익 증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넷마블은 지난 3년간 코웨이로부터 약 1098억 원의 배당금과 3000억 원 규모의 지분법 이익을 확보하며 쏠쏠한 재미를 봐왔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번 주식 매수는 그간 추진해온 투자자산 유동화 재원 일부를 활용하는 것으로, 게임 본업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을 두고 넷마블이 캐시카우인 코웨이에 대한 지배력을 공고히 함으로써 불안정한 게임 시장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더욱 두텁게 다지려는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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