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선호·유동성 등 원인…경제 펀더멘털 비춰 조금 이상한 측면도"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6일 최근 고환율 문제에 대해 "새 정부가 들어온 이후 비교적 긍정적인 지표들이 많이 있는 중에 추세로서 제일 부담스러운 지표가 환율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고환율 문제를 지적하자 "(어떤 분들에게는) 환율이 올랐을 때의 부담이 말할 수 없이 큰 압박인 것은 너무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환율 상승의 배경에 대해 "최근 상황으로 보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일 수도 있고, 외국인 매도일 수도 있고, 이런 게 종합돼 있다"며 "유동성 문제도 분명히 하나의 원인으로 간과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짚었다.
다만 "단적으로 얘기해 윤석열 정부 말기에 비해 한국 경제가 왕창 더 망할 이유는 없었지 않느냐"며 "한국 경제 펀더멘털에 비춰보면 환율이 이렇게 오르는 부분은 조금 이상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수요와 공급의 (변동) 원인에 대해 저희가 객관적이고 겸허하게 지켜보면서 대책을 여러 가지로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의원이 중동 상황에 대응한 석유제품 도매가 공개 방안을 제안하자 "더 살펴 보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정리해 대처하겠다"고 답했다.
또 주요 원료 매점매석 행위 대응에 대해선 "법적 규정 또는 (정부) 역할 분담에 미비가 있다는 발견을 한 참이어서 조정 내지 보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은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논란과 관련, '대장동 사건 공소 취소를 위한 국정조사보다 백신 피해자 유족이 제기한 소송에 대한 항소 취하가 값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 총리는 이에 "(대장동 사건 관련) 항소 포기는 그 과정에 있어 불법성이나 부당성이 있었다고 보기 때문에 문제를 제기했던 검찰이 스스로 포기했을 것"이라며 "(백신 피해자에 대한 항소는) 개인적으로 대단히 아쉽지만 한 번 더 과학적 판단의 기회를 갖자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무시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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